"수입 전기차 안 살래요"…8~9월 등록대수 40% 급감
조슬기 기자 2024. 10. 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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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 달간 국내 수입 전기차 등록 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8월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 이후 안전 우려 등으로 구매 수요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풀이됩니다.
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8∼9월 신규 등록된 수입 전기차는 모두 6천868대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8월에는 4천115대, 9월에는 이보다 더 적은 2천753대가 각각 판매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8∼9월 신규 등록된 수입 전기차 1만1천462대와 비교해 40.1% 급감한 수준입니다.
역대 8∼9월 두 달간 수입 전기차 등록 대수가 1만대를 넘지 못하기는 지난 2021년(5천351대) 이후 3년 만입니다.
업계에서는 최근 수입 전기차 구매가 크게 줄어든 것에 대해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과 맞물려 지난 8월 1일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화재에 따른 안전 우려 영향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입차 브랜드별 등록 순위를 살펴보면 지난 9월 테슬라가 전기차 1천349대를 등록하며 1위에 올랐습니다.
이어 BMW(454대), 아우디(348대), 폭스바겐(267대), 포르쉐(166대), 벤츠(105대) 등의 순이었습니다.
지난 8월에도 테슬라가 2천208대로 1위를 차지했고, 폭스바겐(911대), BMW(406대), 아우디(325대), 벤츠(133대)가 나란히 2∼5위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테슬라의 경우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올해 8∼9월 합산 등록 대수는 모두 3천557대로 1년 전과 비교해 3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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