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사망한 부천 유치원 회계 비리 가능성”…전교조 경기지부, 사립유치원 운영 실태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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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의 한 사립유치원 교사가 독감에 걸린 채 출근하다 사망한 사건을 두고 사회적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가 해당 유치원의 회계비리 가능성을 주장하며 사립유치원의 운영 실태를 지적했다.
또 전교조 경기지부는 해당 유치원 대표가 부천과 평택에 각각 한 곳씩 추가로 총 3곳의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교육기관인 유치원이 한 개인의 수익 창출을 위한 '체인점'처럼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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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등 특정인에 수당 편중 지급"
유은혜·성기선·박효진 후보 동참

부천의 한 사립유치원 교사가 독감에 걸린 채 출근하다 사망한 사건을 두고 사회적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가 해당 유치원의 회계비리 가능성을 주장하며 사립유치원의 운영 실태를 지적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6일 경기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부천 유치원 교사 직무상 재해 인정 및 사립유치원 교사 근로조건 개선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재민 전교조 경기지부장은 "믿기지 않는 이 참담한 사건의 뒷면에는 '아파도 쉬지 못하는 학교 구조'가 있다"면서 "사립유치원의 개선과 더불어, 학교급과 공립·사립을 불문하고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인 교사들의 현실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교조 경기지부는 해당 유치원의 운영 과정에서 회계비리 정황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강경숙 의원실을 통해 받은 해당 유치원의 3개년도 급여대장을 분석한 결과 원장을 포함한 특정인에게만 '식대'와 '시간외 근무수당', '연구수당'이 편중되게 지급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특정인에게만 각종 수당이 높게 지급된 것을 볼 때 이들이 대표 또는 원장과 친인척 관계일 가능성이 높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같은 전교조 경기지부의 주장에 대해 해당 유치원은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유은혜·성기선·박효진 등 3명의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전교조의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한편, 부천교육지원청은 숨진 유치원 교사가 중환자실에 입원한 사이 유치원이 해당 교사를 의원면직 처리한 것에 대해 '사문서 위조' 의혹이 있다고 판단, 지난달 25일 감사에 착수했다. 이어 27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 3일 해당 유치원을 압수수색 후 관련 서류를 분석 중이다.
이성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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