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7억대니까요" 실속있는 MZ세대가 싹쓸이한 '이 아파트' 투자 전망

"송파구가 7억대니까요" 실속있는 MZ세대가 싹쓸이한 '이 아파트' 투자 전망

사진=나남뉴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문정시영 아파트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MZ세대의 ‘최애 선호 단지’로 부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989년 준공돼 올해로 37년 차에 접어든 문정시영 아파트는 잠실의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 단지들과 견줄 만큼 높은 매수세를 보이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일반적으로 송파구 부동산 시장의 대표 주자는 대규모 커뮤니티와 뛰어난 입지를 자랑하는 잠실 일대 아파트들이다.

그러나 문정시영은 상대적으로 송파구라는 입지에 비해 역세권은 아니고 건축 연한도 길지만, 최근 들어 오히려 젊은 세대 사이에서 실거주 및 투자 가치로 재조명되고 있는 모양새다.

사진=네이버 부동산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서는 6·27 부동산 대출 규제 시행 이후 문정시영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총 13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같은 기간 잠실주공5단지의 거래량인 11건을 넘어선 수치로 잠실 엘스(16건), 리센츠(16건)와 비슷한 수준이다.

눈에 띄는 점은 문정시영의 총 가구 수가 1,316세대라는 사실이다. 잠실의 대표 대단지인 엘스(5,000여 세대), 리센츠(5,000여 세대), 잠실주공5단지(4,000여 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적은 세대수에도 불구하고 거래 비율은 압도적으로 높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문정시영 아파트 인기 요인의 배경에는 MZ세대의 매수세를 지목했다. 특히 자금 여건이 빠듯한 30대 직장인들 사이에서 문정시영이 실거주용 주택으로 부각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송파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A씨는 최근 문정시영의 전용 39㎡(약 18평) 아파트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서울형 리모델링 1호 단지 선정돼

사진=네이버 부동산

그는 "건물이 오래돼 고민은 했지만, 송파라는 지역적 매력과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라며 "상급지라는 입지와 쾌적한 녹지, 공원 인프라, 대중교통 접근성 등 실거주 만족도가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문정시영은 준공 30년이 넘은 만큼 가격 메리트가 압도적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전용 39㎡는 약 7억 6,000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같은 면적을 기준으로 잠실 헬리오시티가 약 14억 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절반 수준의 가격이다.

MZ세대에게 이는 ‘서울 송파구 입성’을 실현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리모델링 사업에 본격적인 추진 속도가 붙으며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문정시영은 지난 2018년 ‘서울형 리모델링 1호 단지’로 선정됐으며 2020년에는 1차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2025년 1월에는 리모델링 경관심의도 완료한 상태다.

예정된 리모델링 계획에 따르면 용적률이 현재 215%에서 322%로 상향될 예정이며 지하 1층~지상 19층, 총 1,440세대 규모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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