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NO, 단풍 YES"... 단풍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숨은 명소
다가오는 단풍철
산 오르기는 힘든데
단풍을 보고 싶다면?
올해 더운 여름이 길었던 만큼 단풍 역시 늦게 찾아올 예정이다. 수도권의 단풍은 10월 중순부터 개화할 예정이며, 남부 지방은 11월 초에 개화한다.
산이 단풍으로 물들어 아름다운 형성을 이루는 계절인 만큼 이 시기에는 설악산, 내장산, 덕유산 등의 단풍 명소로 등산을 가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그러나 등산을 하지 않고도 단풍을 보러 가고 싶은 이들은 단풍 명소로 공원이나 수목원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전국에서 가을 무렵에 가장 아름다운 공원과 수목원으로는 어떤 곳이 있을까.
아래 국내 여행지에서 그 명소들을 소개하니, 가을 명소로 참고해 보자.
베어트리파크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 신송로 217에 위치한 베어트리파크는 10만 평의 대지에 1000여 종에 이르는 꽃과 나무를 감상할 수 있는 수목원이다.
베어트리파크가 1년 중 가장 화려해지는 순간은 바로 이 시기이기 때문에 수도권에서 차로 1시간 30분 남짓한 거리를 방문하기에 좋다.
베어트리파크의 산책 길은 붉은 단풍과 노란 은행나무로 물들어 형형색색 아름다운 풍경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곰과 비단잉어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먹이 주기 체험도 준비되어 있어 식물 뿐만 아니라 동물과의 교감도 가능하다.
베어트리파크의 입장료는 성인 기준 13000원이며, 어린이는 9000원이다. 만 70세 이상 경로 대상자, 장애인 등인 1만원이며, 36개월 미만 영유아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재인 폭포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부곡리 192에 위치한 재인 폭포는 한탄강지질공원에 속한 명승지로, 가을이 되면 폭포 주변으로 울긋불긋하게 물든 나무들이 절경이 되어준다.
높이만 약 18m에 달하는 재인 폭포는 침식으로 인해 형성된 수심 5m의 포트홀이 생성되어 자연이 빚은 명작이라고도 불린다.
재인 폭포까지는 나무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어 편하게 산책하면서 주상절리를 감상하기에도 좋다.
또한, 길이 80m 폭 2m의 출렁다리도 자리잡고 있어 한탄강의 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연천 재인폭포 공원 입구에서 재인폭포까지 20분 간격으로 전기셔틀버스도 운행되고 있으니, 1.2km의 도보가 부담스러울 경우에는 전기셔틀버스 탑승을 고려해봐도 좋을 것이다.
아침고요수목원
경기도 가평군 상면 수목원로 432에 위치한 아침고요수목원은 축령산의 빼어난 자연을 감상할 수 있으면서도 드라이브로 방문하기에도 좋은 수도권 명소다.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국화 전시회를 여는 아침고요수목원에서는 10월 중순부터 11월까지 단풍이 개화해 고즈넉한 광경을 이룰 예정이다.
특히, 산책로라고 할 수 있는 ‘아침고요산책길’에는 붉은 단풍나무와 노란 은행나무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산수화 같은 풍경을 형성한다.
뿐만 아니라 아침고요수목원에서는 개인 가드닝클래스 체험으로 토끼 디쉬 가든, 이끼 테라리움, 플라워 테라리움, 드로잉 팟, 양 토리어리, 동물 테라리움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침고요수목원의 입장료는 성인 기준 11000원이며, 만 65세 경로 대상자와 가평군민은 신분증 제시할 시에 각각 9000원과 8000원으로 할인 입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