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책 표지에 야스쿠니 신사?…9년간 팔렸다니 中 '발칵'

박효주 기자 2023. 3. 1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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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 출판사가 일본 여행 책자 표지에 야스쿠니 신사 사진을 사용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뭇매를 맞고 있다.

14일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다롄이공대 출판사가 2014년 출간한 일본 여행 책자 표지에 야스쿠니 신사 사진이 들어갔다고 전했다.

'일본 여행, 한 권으로 충분하다'라는 문제의 책 표지 오른쪽 모서리를 보면 야스쿠니 신사 사진이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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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 출판사가 일본 여행 책자 표지에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 사진을 사용해 뭇매를 맞고 있다. /사진=웨이보

중국 한 출판사가 일본 여행 책자 표지에 야스쿠니 신사 사진을 사용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뭇매를 맞고 있다.

14일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다롄이공대 출판사가 2014년 출간한 일본 여행 책자 표지에 야스쿠니 신사 사진이 들어갔다고 전했다.

'일본 여행, 한 권으로 충분하다'라는 문제의 책 표지 오른쪽 모서리를 보면 야스쿠니 신사 사진이 확인된다. 해당 책은 아직 온라인상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으며 재고도 남아 있어 구매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논란은 한 중국 누리꾼이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문제 제기하며 시작됐다. 문제가 불거지자 해당 출판사는 공식 사과 성명을 내고 해당 책자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출판사는 "우리 회사의 출판 관리 측면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관련 책임자를 엄중히 문책하고 앞으로 관리를 강화해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다. 도조 히데키(東條英機)를 비롯해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근대 100여년 간 일본이 일으킨 침략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명의 위패가 안치된 곳이다.

일부 일본 정치인들은 해마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지속하면서 한국, 중국 등 전쟁 피해국들을 자극하고 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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