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나요나-포천 광역·기초의원] 접경지 보수 지지 강세 옛말… 재역전 노리는 민주 ‘총공세’

최재훈 2026. 4. 2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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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회 지선서 양당 일진일퇴 공방
1선거구 민주 박혜옥-국힘 윤충식
2선거구 전·현직간 3번째 재대결

기초 2개 선거구 예비후보만 21명
3석씩 놓고 매선거 치열한 각축전
가·나, 지역 거점 핵심인사 총출동

포천시의회

오는 6·3 지방선거 포천시 광역·기초의원 선거는 재역전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과 지역구를 수성하려는 국민의힘의 양보 없는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포천시는 접경지라는 지역 특성상 정치적으로 보수성향이 강해 오랫동안 보수 정당이 장악해온 지역이었다. 그러나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때 민주당이 의석을 싹쓸이하다시피 대승을 거두며 이변이 연출됐다가, 윤석열 정부 때 제8회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의석을 상당수 되찾으며 보수세를 회복했다. 이처럼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인 양당은 이번 선거에서 다시 한 번 치열한 의석 쟁탈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포천시에서는 두 곳에서 광역(경기도)의원을 뽑는 선거가 진행된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2개 의석을 모두 차지했다.

1선거구는 민주당에서 박혜옥 전 포천시의원이 공천을 받아 현역인 국민의힘 윤충식 경기도의원과 맞대결을 벌인다.

윤 후보는 지난 4년 전 지방선거에서 23% 포인트가 넘는 득표율 차이로 압승한 바 있고 현역 이점을 안고 있어 유리하긴 하나, 박 후보도 시의원 시절부터 닦아온 지지기반에 여당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있어 만만치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6회 지방선거 때부터 이 지역구에선 재선의원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유권자 심판이 매서워 이번 선거에선 어떤 결과가 나올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2선거구는 민주당의 이원웅 전 도의원과 현역인 국민의힘 김성남 도의원이 재대결을 벌이게 됐다.

두 후보는 이번이 세 번째 대결로, 4년 전 지방선거에서 김 후보가 이 후보를 13% 포인트 득표율 차이로 눌렀으나 그에 앞서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이 후보가 김 후보보다 14% 포인트 더 많은 표를 얻어 당선된 바 있다. 두 후보의 ‘엎치락뒤치락’ 승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어 이번에도 예측하기 어려운 결전이 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역대 처음으로 진보당의 20대 김소정 포천가평지역위원회 SNS 크리에이터가 도전장을 내면서 새로운 변수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기초(포천시)의원 선거구는 가·나 2개 선거구에서 치러지며, 모두 3인 선거구로 매 선거 경쟁률이 높은 편이다. 이번에도 등록 예비후보만 21명에 달한다.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무소속이 나란히 1석씩 차지한 가선거구에는 민주당에서 장경환 전 포천도시공사 초대 노조위원장, 최만용 포천시가평군지역위원회 사회경제위원장, 송지우 전국대학생위원회 부위원장, 윤경례 포천시가평군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 이재수 전 포천농협 신읍지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가선거구의 현역인 연제창 시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포천시장 선거에 출마하며 공석이 됐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에선 박윤경 전 포천시선거관리위원, 민천식 (주)내외종합건축 이사, 백승조 포천가평당협 지도본부장, 이성용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서과석 시의원이 출격한다.

진보당에선 김보성 포천도시공사 노동조합 위원장이 나섰다. 무소속 현역인 임종훈 시의회 의장이 이번에도 무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한다. 원래 임 시의장은 3선에 도전하지만 제7회 지방선거 때는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해 무소속으로서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나선거구는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이 2석, 국민의힘이 1석을 가져가 민주당이 다소 우세를 보인 지역이다. 이번에 민주당에선 손세화 시의원이 포천시장 선거 출마로 빠지면서 1석이 공석이 됐다. 특히 이번 나선거구는 9명의 예비후보 중 4명이 여성 후보로 여성 후보 비율이 높아진 점이 눈에 띈다.

민주당에선 이미숙 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 오명실 포천시법원 민사조정위원, 김현규 시의원, 장미숙 전 포천시어린이집연합회 민간분과위원장이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에선 최홍화 경기도당 부대변인, 이진형 동남고등학교 총동문회장, 황용 전 포천청년회의소 회장, 윤상훈 경기도당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안애경 시의원이 출사표를 냈다.

가선거구와 마찬가지로 각 당의 지역 거점 핵심 인사들이 총출동해 공천부터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포천 광역의원 출마예상자
▶1선거구=박혜옥(1965년·민·전 포천시의원), 윤충식(1970년·국·경기도의원) ▶2선거구=이원웅(1970년·민·전 경기도의원), 김성남(1959년·국·경기도의원), 김소정(2000년·진·진보당 포천가평지역위원회 SNS 크리에이터)
■포천 기초의원 출마예상자
▶가선거구=장경환(1967년·민·전 포천도시공사 초대 노조위원장), 최만용(1971년·민·더불어민주당 포천시가평군지역위원회 사회경제위원장), 송지우(2002년·민·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부위원장), 윤경례(1966년·민·더불어민주당 포천시가평군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 이재수(1967년·민·전 포천농협 신읍지점장), 박윤경(1967년·국·전 포천시선거관리위원), 민천식(1958년·국·(주)내외종합건축 이사), 백승조(1980년·국·국민의힘 포천가평당협 지도본부장), 이성용(1978년·국·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서과석(1965년·국·포천시의원), 김보성(1967년·진·포천도시공사 노동조합 위원장), 임종훈(1977년·무·포천시의원) ▶나선거구=이미숙(1968년·민·더불어민주당 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 오명실(1975년·민·포천시법원 민사조정위원), 김현규(1992년·민·포천시의원), 장미숙(1972년·민·전 포천시어린이집연합회 민간분과위원장), 최홍화(1966년·국·국민의힘 경기도당 부대변인), 이진형(1964년·국·동남고등학교 총동문회장), 황용(1981년·국·전 포천청년회의소 회장), 윤상훈(1972년·국·국민의힘 경기도당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안애경(1962년·국·포천시의원)
보는 법┃이름(생년·정당·직업)
정당약칭┃ 더불어민주당(민) 국민의힘(국) 조국혁신당(혁) 개혁신당(개) 진보당(진) 기본소득당(기) 정의당(정) 자유와혁신(자) 자유통일당(통)

양주/최재훈 기자 c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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