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공천 개입’ 의혹…정치권 파장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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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년 9월 20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김수민 정치평론가,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황순욱 앵커]
어제 야당이 통과시킨 법안 가운데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사 대상에는 총선 공천 개입 의혹도 함께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해당 의혹을 보도했던 매체가 지난 2022년 6월, 재보궐 선거 공천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그러면서 파문이 더욱 일고 있습니다.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내용이 조금 복잡한데 몇 가지만 중요한 점을 제가 짚어드리겠습니다. 일단 한 언론 매체가 보도를 한 내용인데요. 대통령 부부가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된 언급을 했다고 말하는 명태균 씨가 등장을 합니다. 명태균 씨의 통화 녹음 내용이 공개가 된 것인데요. 명태균 씨는 지역 정가에서 활동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국민의힘의 공천 과정에 개입했다는 것이 이번 의혹의 핵심입니다. 명태균 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대통령 부부가 공천에 개입한 것이 맞는 만큼 파급력이 엄청날 수밖에 없는 것이고, 또 명 씨가 본인의 정치적 영향력을 과시하려고 부풀렸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제보 내용, 보도 내용에 대해서는 정확한 사실 관계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겠습니까?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맞습니다. 지금 명태균 씨의 녹음 파일 같은 경우에 굉장히 당황스러운 것이,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나 대통령과의 녹음 파일이 공개된 것이 아니라, 본인 지인과의 전화 통화 내용이거든요. 그렇다면 제가 홍석준 의원님한테 전화를 해서 “제가 대통령과 친해요.”라고 이야기를 했고, 그것이 공개가 되면 제가 대통령과 친한 것입니까? 저렇게 전혀 알 수 없는 사람과 이야기한, 본인만의 허풍이라고밖에 볼 수가 없는 것이거든요. 일단 기본적으로 저러한 녹취 파일 자체가 전혀 증거 능력이 없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지금 이 상황에 있어서 김영선 전 의원의 경우에는 언론의 인터뷰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명태균 씨는 오히려 저 보도를 했던 뉴스토마토에 대해서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이것에 대해서 왜 갑자기 이러한 내용들이 보도가 되었는지, 보도 내용도 보았을 때 텔레그램에 대한 캡처라든지, 이러한 것들은 전혀 제시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의혹 상태로 크게 보도만 되고 있는데, 글쎄요. 이것에 대해서 저는 물타기로써, 이재명 대표가 오늘 결심 공판이 있고 선고가 되고 있는 과정에 있어서 배후에 다른 의혹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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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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