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 잘 생각해” 아내가 수영 강사 위해 준비한 도시락 가져갔다 쓴소리 들은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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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출근하다 아내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도시락을 자신의 것으로 착각해 가져갔다가 욕을 먹었다는 남편이 그 사연을 온라인에 공개했다.
A씨는 "도시락이 방금 만든 것처럼 따뜻했고 아내는 자고 있어 주말에도 쉬지 못하고 출근하는 나를 위해 만들었다고 생각했다"며 "고마운 마음에 도시락을 챙겨 일터로 향했다"고 했다.
이에 뭔가 잘못된 것을 느낀 그는 아내에게 전화했고 도시락은 수영 강사를 위한 것임을 뒤늦게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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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출근하다 아내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도시락을 자신의 것으로 착각해 가져갔다가 욕을 먹었다는 남편이 그 사연을 온라인에 공개했다.
이 남성의 하소연을 본 누리꾼들은 “이게 k남편의 현실”이라며 함께 아파했다.
최근 누리꾼 A씨가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 따르면 문제는 지난 주말 이른 아침 발생했다.
작은 스타트업을 운영한다는 그는 식탁 위에 정성 들여 만든 도시락을 보게 됐다.
A씨는 “도시락이 방금 만든 것처럼 따뜻했고 아내는 자고 있어 주말에도 쉬지 못하고 출근하는 나를 위해 만들었다고 생각했다”며 “고마운 마음에 도시락을 챙겨 일터로 향했다”고 했다.
안타깝게도 도시락 주인은 따로 있었다.
그는 오전 회의 탓에 잠시 핸드폰을 사용할 수 없었는데, 아내로부터 무려 20통 넘는 전화가 와 있었다고 한다.
이에 뭔가 잘못된 것을 느낀 그는 아내에게 전화했고 도시락은 수영 강사를 위한 것임을 뒤늦게 알게 됐다.
아내로부터 쓴소리를 들은 그는 결국 근무 도중 회사를 나와 도시락을 아내에게 돌려줬다고 한다.
A씨는 “생각해 보니 아내는 연애 시절부터 지금까지 나한테 도시락을 싸준 적도 없었고, 퇴사하고 전업하는 동안 ‘우울하다’, ‘힘없다’ 해서 배달 음식과 장모님이 가끔 갖다주시는 음식으로 때웠다”며 “올해 제대로 된 식사한 게 손에 꼽는다”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오늘(주말) 야근해야 할 듯싶어서 김밥을 먹고 복귀해 책상에 앉았는데, 내가 뭐하러 이런 고생을 하면서 살고 있나 싶다”며 “남성들은 결혼 전 (상대에 대해) 생각 잘해보고 하길 바란다”고 푸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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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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