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 벤츠 A-클래스메르세데스-벤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SUV와 크로스오버에 집중하기 위해 해치백 'A-클래스' 단종을 결정했다.
1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마르쿠스 셰퍼(Markus Schafer) 메르세데스 최고기술총괄(CTO)은 EV 및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갖춘 3세대 CLA를 출시하면서 "A-클래스가 차세대 모델 없이 단종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셰퍼 총괄은 "우리는 전 세계 시장, 특히 중국과 미국에서도 경쟁력 있는 모델이 필요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했다"며 "해치백이 유럽에서는 인기가 많지만 복잡성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 과제인만큼 콤팩트 라인업을 7개에서 4개로 줄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메르세데스의 콤팩트 라인업은 새롭게 출시된 CLA 세단과 슈팅 브레이크, GLA 및 GLB SUV의 신형 모델로 구성되며 여기에 오프로드 성능을 강조한 베이비 G-클래스가 추가된다.
A-클래스 해치백과 세단, B-클래스 미니밴은 현 세대 이후 단종될 예정이다.
A45 AMG 핫해치 모델의 단종도 확정됐다.
전기 SUV인 EQA와 EQB는 새로운 GLA 및 GLB 라인업에 통합되면서 'EQ' 브랜드가 사라지고 보다 일관된 디자인을 채택할 예정이다.
신형 CLA는 MMA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차세대 GLA 및 GLB SUV도 같은 플랫폼을 사용한다. 베이비 G-클래스는 오프로드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 별도의 플랫폼이 적용된다.
셰퍼 총괄은 "MMA 플랫폼을 사용하면 G-클래스가 요구하는 오프로드 성능을 보장할 수 없어 베이비 G-클래스를 위한 독자적인 플랫폼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공개된 티저에서 베이비 G-클래스는 1979년 출시된 단축 휠베이스 G-바겐을 연상시키는 박시한 디자인과 높은 지상고를 확인할 수 있으며 소문자로 표기된 'g'가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현재 A-클래스는 2026년까지 생산될 예정으로 1997년부터 시작된 4세대에 걸친 역사가 마무리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벤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