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보다 비싼 공시가 없도록" 현실화율 낮추고 재산세 특례 연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공시가격과 실거래가격의 역전현상으로 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수정에 나선 가운데, 현실화율을 올해보다 더 낮추고 공정시장가액비율 특례를 연장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20일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수정하고 국민 보유세 부담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두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실화율을 올해보다 더 낮춰 집값 급등기 전으로 공시가격을 되돌리는 방안이 유력히 거론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공시가격과 실거래가격의 역전현상으로 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수정에 나선 가운데, 현실화율을 올해보다 더 낮추고 공정시장가액비율 특례를 연장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집값 하락기에 되려 보유세 부담은 늘어나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다.
오는 22일 열리는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관련 공청회'에 이같은 내용이 포함될 전망이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 4일 열린 1차 공청회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열리는 2차 공청회다.
정부는 2020년 11월 '2030년 현실화율 90%'를 목표로 하는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발표하고 로드맵상의 현실화율을 적용해 공시가를 높여왔다. 이에 2020년 평균 69%였던 전국 공동주택 현실화율은 지난해 평균 70.2%, 올해 71.5%로 각각 전년 대비 1%p이상 씩 높아졌다. 고가 아파트일수록 현실화율은 상승 속도가 빠르다. 9억원 미만의 현실화율은 평균 69.4%이지만 9억원 초과 15억원 미만은 75.1%, 15억원 초과는 81.2%다.
그러나 최근 주택가격이 하락하면서 공시가격이 실거래가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부에선 실거래가가 공시가를 역전한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우병탁 신한은행 WM컨설팅센터 부동산팀장은 "전반적으로는 주택 공시가격이 떨어지겠지만 공시가격은 1월 1일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올해 상반기까지 집값이 오르고 하반기 낙폭이 적다면 개별 주택별로 공시가격이 오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번 공청회에서는 보유세 부담 완화를 위한 현실화 계획 재수정 방안이 마련될 것이란 관측이다. 현실화율을 올해보다 더 낮춰 집값 급등기 전으로 공시가격을 되돌리는 방안이 유력히 거론된다. 공시가격이 하락하면 자연스럽게 이에 연동되는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도 낮아질 수 있다.
재산세 과세표준을 정할 때 공시가격에 적용하는 공정시장가액비율 특례를 연장하거나 재조정하는 방안도 검토될 전망이다.
정부는 올해 한시적으로 특례를 적용해 재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60%에서 45%로 조정했다. 공시가격이 10억원이라면 재산세의 경우 45%를 적용해 4억5000만원이 과세표준이 되는 식이다. 내년부터는 다시 60%가 적용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박주호♥' 안나, 암 투병 고백…"저의 침묵에 대해 사과드린다" - 머니투데이
- 무릎 꿇은 20대 여성…마스크 안 써서 中방역요원 6명에 제압 당했다 - 머니투데이
- '동치미' 제작진, 박수홍 손절?…"휴식 후 복귀" 불화설 해명 - 머니투데이
- "박수홍이 '동치미' 측에 손절 당했다?…타 방송 집 공개가 원인" - 머니투데이
- 강수지♥김국진 '결혼식 사진' 공개…"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 머니투데이
- 다친 아이 병원비를 왜 교사가…수상한 어린이집, CCTV 본 부모 '분노' - 머니투데이
- '이다은과 재혼' 윤남기, 대치동 금수저 맞았다…"없는 게 없는 집" - 머니투데이
- "여보, 우리도 차 바꿀까"…싹 바뀐 팰리세이드·스포티지, 신차 쏟아진다 - 머니투데이
- 둔촌주공 입주 한달도 안 남았는데…"내년에 이사할게요" 미루는 이유 - 머니투데이
- 6000만이 했다는 미국 사전투표…"해리스가 19~29%p 앞서"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