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 실손 실제 보험료 인하폭 '천차만별'…삼성화재 43%·흥국화재 27%
![[이미지=ChatGPT]](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8/552793-3X9zu64/20260518113201966kupc.png)
이달 6일 출시된 5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의 실제 보험료를 비교한 결과 손해보험사(손보사)별 인하폭이 최대 15.9%포인트(p)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는 기존 4세대 대비 보험료를 40% 넘게 낮추며 가장 높은 인하율을 기록한 반면 흥국화재는 20%대 인하에 그쳤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9개 주요 손보사(삼성화재·메리츠화재·DB손보·현대해상·KB손보·한화손보·흥국화재·롯데손보·농협손보)의 40세 남성 건강체 기준 5세대 실손보험 월 보험료 평균은 1만5277원으로 집계됐다. 기존 4세대 실손보험 3월 평균 보험료(2만2917원) 대비 33.3% 낮아진 수준이다.
5세대 실손은 비급여 보장을 중증·비중증으로 구분하고 자기부담률을 높이는 방식으로 구조를 개편한 것이 특징이다.
도수치료 등 과잉진료 논란이 이어졌던 일부 비급여 항목 보장을 조정하는 대신 보험료를 낮춰 가입자 부담을 줄였다.
보험사별로 보면 삼성화재의 인하폭이 가장 컸다. 삼성화재는 4세대 실손보험 월 보험료가 2만5966원에서 5세대 1만4828원으로 낮아지며 42.9%의 인하율을 기록했다.
이는 금융당국이 제시한 5세대 실손보험 예상 인하율인 30%를 12.9%p 웃도는 수준이다.
뒤를 이어 현대해상(34.9%)과 한화손보(33.7%), DB손보(33.5%) 등이 30% 중반대 인하율을 기록했다.
농협손보(32.4%)와 KB손보(31.2%), 메리츠화재(30.8%), 롯데손보(30.7%)도 금융당국 예상치인 30% 안팎의 인하율을 나타냈다.
반면 흥국화재는 2만2773원에서 1만6613원으로 인하율이 27.0%에 그쳤다. 삼성화재와 비교하면 인하폭 차이는 15.9%p에 달한다.
다만 인하율과 실제 보험료 수준은 차이를 보였다.
삼성화재는 가장 높은 인하율을 기록했지만 5세대 전환 이후 보험료는 월 1만4828원으로 농협손보(1만1636원), 메리츠화재(1만3350원), 한화손보(1만3807원)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보험료가 가장 비싼 보험사는 롯데손보였다. 감소액은 1만329원으로 큰 편이었지만 보험료는 2만3321원으로 주요 손보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업계에서는 5세대 실손이 전반적인 보험료 인하 효과를 가져왔지만 보험사별 손해율과 가입자 구조, 기존 포트폴리오 등에 따라 실제 체감 수준은 차이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당국의 30% 인하 전망은 평균적인 인하 수준을 가정한 것"이라며 "보험사별 연령·성별 손해율과 가입자 구조 차이에 따라 실제 인하폭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회사는 4세대 실손 비급여 부문의 손해율 부담이 보험료 산정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권이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