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 후라이팬 등 스테인리스 소재는 주방에서 많이 사용된다.
스테인리스만 사용하면 생기는 특이한 현상이 있는데, 바로 안쪽 바닥과 옆면에 무지개 빛 얼룩이 생기는 것이다. 이 얼룩은 설거지해도 지워지지 않고 남아 있다. 이는 일명 '미네랄 얼룩'으로 불리는, 미네랄 흔적이다.
물과 음식물에 있는 미네랄이 스테인리스 표면에 남아 얼룩을 남기는 것이다. 또한 잔여 주방세제와 물이 건조되는 과정에서 미네랄만 남게되면 이렇게 흔적을 남기기도 한다. 이렇게 얼룩이 생긴 주방기구는 그대로 사용해도 큰 상관은 없지만 제거하기 어렵지 않으니 간단하게 없애보자.
스테인리스에 생긴 '무지개 얼룩' 간단 제거법
미네랄얼룩은 식초로 간단히 지울 수 있다. 식초의 산성 성분은 물때, 잔여 세제 등의 알칼리성 얼룩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키친타올에 식초를 흠뻑 적셔 준 뒤 이를 얼룩 위에 올려놓고 2~3분 기다려준다. 이후 가볍게 문질러 닦아주면 미네랄 얼룩이 쉽게 지워진다.
베이킹소다를 이용해도 좋다. 베이킹소다 역시 약알칼리성 물질로 미네랄 얼룩을 지우는데 효과가 좋다. 베이킹소다에 3~4스푼에 물을 조금 넣어 되직하게 만들어준다. 이를 무지개 얼룩 위에 발라 준 뒤 5분 정도 뒤에 닦아내면 된다.
냄비 안쪽에 무지개 얼룩이 많이 생겼다면 더 간단하게 제거 할 수 있다. 먼저 얼룩 높이만큼 물을 채워주고 구연산을 반스푼 정도 넣어준 뒤, 팔팔 한 번 끓여주면 된다. 끓였던 물은 버린 뒤 깨끗한 물로 헹궈주자.
흰색으로 생긴 물얼룩을 지우는데도 식초를 사용하면 좋다. 물방울 무늬처럼 생긴 동그란 스테인리스 물때 역시 미네랄로 인해 생긴 얼룩으로, 식초를 묻힌 키친타올을 올려둔 뒤 문질러 닦아주면 된다. 스테인리스 싱크대에 생긴 물때를 없애는 것도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