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아파트는 이렇게 생겼다고요..? 생각도 못했네~

@집꾸미기 DAVANSA님의 공간입니다

@집꾸미기 DAVANSA님의 공간

안녕하세요. 고양이 무무, 나무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30대 한중 부부입니다.

저와 남편은 일본 유학 시절 만나게 되어 6년의 긴 연애 끝에 국제결혼을 했어요. 남편과 상의하여 결혼 후 바로 중국에 오게 되었고, 집을 분양받고 3년의 오래 기다린 끝에 꿈과 같은 신혼집에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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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간단하게 제가 살고 있는 곳을 소개할게요. 남편의 고향 남통은 중국 내 원단 생산과 패브릭 상품 수출로 유명한 지역이에요. 한국의 대표적인 이불 브랜드인 '이브자리'의 제품도 남통에서 제조하고 있을 정도로 전 세계의 수많은 브랜드들이 이곳에서 패브릭 상품을 제조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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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이러한 환경을 배경으로 일본과 한국의 브랜드사와 마트에 슬리퍼, 방석, 이불, 베개, 앞치마와 같은 생활소품류를 납품하고 있답니다. 제가 프리랜서라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있는데, 거실이나 명상방에서 차를 마시거나 명상을 하며 보내는 시간을 정말 좋아해요. 명상을 하고 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생각도 정리되기 때문에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매일 하려고 노력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집 정보

| 아파트 34평
| 미니멀, 내추럴 스타일
| 반셀프 리모델링
| 조명 · 아트월 시공, 발코니 확장
| 약 860만 원

인테리어 노하우

| 중국 아파트의 BEF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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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중국의 대부분의 아파트들이 시멘트 그대로의 상태로 받는데 최근에는 한국처럼 기본 옵션 인테리어가 되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원래 저희 집도 기본적인 체리색 몰딩이 장착되어 있었는데 제가 생각하던 느낌이 안 나올 것 같아 고민 끝에 바닥 전체에 카펫을 깔고 문에는 시트지를 붙여 내추럴 우드 스타일로 바꾸었어요.


| 한중 부부의 집꾸미기 노하우
저는 20살 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10번이 넘는 잦은 이사 생활을 해왔어요. 버리고 채우기를 반복하며 어떻게 하면 최소한의 가구와 소품으로 빈 공간을 단정하고 예쁘게 꾸밀 수 있을까 고민해왔죠. 그 결과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정착한 저만의 '차분하고 정갈한 인테리어 여백 활용법'을 발견하게 되었는데요. 지금부터 차근차근 그동안 제가 쌓아온 노하우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톤 온 톤 색상이 만드는 차분한 감성 여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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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여백이라고 하면 공간적 여백을 떠올리기 쉽지만 사실은 색상이 가져다주는 여백 효과가 생각보다 크더라고요. 특히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해주는 화이트나 베이지 계열의 조합은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요. 그래서 저희 집은 벽(페인트 시공), 바닥(카펫 시공), 문(시트지 시공)을 베이지 계열로 통일시켜 어느 한 공간이 시야에 튀거나 벗어나지 않도록 연출했어요.

가구배치가 주는 단정한 공간 여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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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채울 것인가?'는 항상 고민하지만 '어디를 비울 것인가?'는 잘 고민해 보지 않게 되는 것 같아요. 군더더기 없게 비워낸 공간구성은 나의 생활 반경을 더욱 단순하고 심플하게 만들어주는데도 불구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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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생활 반경을 만들기 위해, 방문을 열었을 때 바로 보이는 정면 벽은 되도록이면 심플하게 꾸미고 압박감을 주지 않는 낮은 가구를 배치해 보세요. 책장이나 장식장을 두고 싶다면 방문이 달린 안쪽 벽이나 정면에서 바라보았을 때 최대한 안 보이는 측면으로 정리하시면 방안이 단정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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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구의 높이가 비등하거나, 가구의 높이가 전체적으로 낮을수록 단정하고 정갈해 보입니다. 비대칭보다는 대칭이 되는 간격의 형태로 가구 배치를 하면 인테리어가 깔끔해 보여요.

정리·정돈·수납으로 정갈하게 유지하는 여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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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를 목표로 하는 공간의 역할(서재, 취미방, 게스트룸 등)을 정해주세요. 오래되거나 사용하지 않는 것, 이 공간에 필요 없는 것들은 과감하게 치우거나 버릴 각오로 정리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테이블 위나 수납장 위에는 꼭 필요한 물건 3가지만 두고 모두 정리해요. 또 정리 정돈을 하며 나온 물건은 같은 카테고리로 모아 수납박스에 넣어 눈에 띄지 않도록 넣어두곤 한답니다. 이런 간단한 정리 규칙만 지켜주어도 집을 단정히 유지할 수 있어요.


| 우리 집의 추천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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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에서 가장 유니크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있다면 무인양품 떡갈나무 선반입니다. 안방과 게스트룸 침대 헤드 옆, 거실, 서재에 모두 이 선반이 있는데 무인양품 특유에 원목의 무게감과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디자인이 분위기 전체를 미니멀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혹시라도 매장에 들르시게 된다면 해당 가구를 찾아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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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주일의 따뜻한 일상이 있는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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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집을 꾸미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은 각 공간마다 마음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편안했으면 좋겠다는 거였어요. 그래서 집의 전체적인 색감을 그레이와 베이지 톤으로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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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일에 고양이들과 소파에 함께 누워 휴식을 취하고 주말엔 남편과 새로 나온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길 좋아해요. 거실은 그런 제가 자주 일상을 보내는 공간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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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를 하면서 무인양품 매장에 자주 찾아가 매장의 벽 색상과 인테리어 방식 등을 관찰하고 사진으로 남겼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 그때 찾은 레퍼런스를 이 집에도 적용시켜 꾸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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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전체 깔려져 있는 베이지색 카펫과 커튼, 그 외 따뜻한 원목 가구는 색감이 미묘하게 다르지만 전부 비슷한 계열로 조화를 이뤄요. 덕분에 안정감이 느껴집니다.


| 시트지로 만든 우드 톤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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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는 요리에 취미가 있는 사람이 없어 사실 주방에 큰 로망을 갖고 있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다만 집 전체 분위기에 맞추어 주방도 우드 감성으로 인테리어를 통일하자고 생각했습니다. 거실의 따뜻한 우드 톤보다는 약간 채도가 낮은 우드 톤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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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주방은 기존 체리 원목 색상이어서, 우드 시트지를 사용해 채도가 낮은 원목 색으로 교체해 주었어요. 상판에는 차분한 스톤 컬러로 시트지를 붙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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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주방은 두 사람이 들어가면 꽉 찰 정도로 아주 아담한 사이즈예요. 그래서 주방에서 자주 쓰이는 것들만 위에 두고 나머지는 전부 수납장에 넣어서 보관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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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국그릇이나 커트러리들도 전부 서랍형 수납장에 정리대를 이용하여 정리하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고 있어요. 그릇을 모으거나 새로운 요리를 즐겨 하는 취미는 없지만 정갈하게 정리된 그릇을 바라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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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여곡절 끝, 심플한 무드로 완성한 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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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은 저희 집에서 가장 심플해 보이지만 정말이지 우여곡절 끝에야 탄생한 공간입니다. 처음에는 침대 헤드 벽에 특별함을 연출하고 싶어서 갈색 페인트로 포인트를 주었는데요. 방 분위기가 너무 어두워져 다시 베이지색 페인트로 덮어버렸습니다. 저와 남편이 심플하고 밝고 편안해 보이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어요.

또 숙면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었으면 좋겠기에 포근한 빛의 이케아 라탄 펜던트를 달았더니 보기에는 너무 예쁘지만 조명을 키면 방이 세상 어두워지는 신비한 효과가 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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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아쉽지만 업자를 불러서 집에 있는 라탄 등을 전부 철거하고 심플한 led 원형 등으로 다시 바꾸었습니다. 리모컨으로 밝기 조절과 색온도 조절까지 가능해서 햇빛과 비슷한 밝기부터 무드 등이나 수유 등 밝기까지 모든 연출이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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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침실의 모습입니다. 거실과 마찬가지로 맞춤 제작 카펫을 깔아놓았어요. 거기에 베이지 톤 페인트를 칠해 전체적으로 차분한 느낌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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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 있는 독특한 창문은 고양이의 쉴 곳이 되곤 해요. 고양이가 창가에 앉아 평화로이 바깥을 살피고 있는 모습입니다.


| 이국적인 무드가 맴도는 취미방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곳은 저의 취미 방이에요. 지금은 좌선을 하고 차를 마시는 공간으로 꾸몄지만, 앞으로 아이의 방이 될 곳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