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부모가 이럴 때 정 떨어져요.." 자식들이 꼽은 서운한 행동 1위

어릴 때는 부모의 말이 곧 기준이었다. 하지만 자식이 성인이 되고 자기 가정을 꾸린 뒤에도 부모가 예전 방식 그대로 대하면 관계가 달라질 수 있다.

부모는 걱정해서 하는 말인데 자식에게는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으로 남기도 한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사랑과 간섭의 경계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해진다.

3위. 형제자매끼리 계속 비교할 때

"네 동생은 매달 전화하는데 너는 왜 그러니?", "형은 부모 생각해서 이것도 해줬다."라며 형제의 행동을 비교한다.

부모에게는 서운함을 표현하는 방법일지 모르지만 자식에게는 사랑에도 순위가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 형제 관계까지 불편하게 만드는 것은 대부분 큰 사건보다 반복되는 비교다.

2위. 자식의 배우자를 함부로 평가할 때

며느리의 살림이나 사위의 직업을 평가하고 "너 결혼하고 많이 변했다."며 배우자 탓을 한다.

부모에게는 내 자식이 걱정돼서 하는 말일 수 있지만 성인이 된 자식에게 배우자는 자신이 선택한 가장 가까운 가족이다. 배우자를 무시하는 말은 결국 자식의 선택과 가정까지 무시하는 말처럼 받아들여질 수 있다.

1위. 해준 것을 꺼내며 자식에게 죄책감을 줄 때

"내가 너 키우느라 얼마나 고생했는데.", "너 때문에 내 인생을 다 바쳤어.", "부모한테 이 정도도 못 해주니?"라는 말을 반복한다. 실제로 부모가 자식을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한 것도 사실일 수 있다.

하지만 그 희생이 훗날 자식에게 무엇인가를 요구할 수 있는 빚처럼 사용되기 시작하면 사랑은 부담으로 변한다. 자식은 고마움을 느끼면서도 부모를 만날 때마다 죄인이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자식이 늙은 부모에게 가장 마음이 멀어지는 순간은 부모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과거에 준 사랑의 값을 지금 자신에게 청구한다고 느끼는 순간일 수 있다.

부모에게 잘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자식 역시 부모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나이가 든 부모를 살피는 마음이 필요하다.

다만 오래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부모의 사랑도 자식의 효도도 서로 강제로 받아내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자식이 가장 오래 곁에 남는 부모는 많이 해준 부모보다 해준 것을 평생 빚으로 남겨두지 않는 부모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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