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을 영어로 하면?

2023년 7월 13일

✏️ 표현을 살펴볼까?

나 말이야, 썸부터 다시 시작해 보려고 해. 시작은 닭강정으로 조심스럽게 말이야.

이게 갑자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그러면 어제 자 레터인 <‘차이다’를 영어로 하면?>을 보고 오는 것을 적극 추천해! 치킨과의 눈물겨운 이별 스토리가 담겨 있어.

‘요즘따라 내 거인 듯 내 거 아닌 내 거 같은 너~♬’

우리나라에서도 정기고님이랑 소유님이 부른 노래 덕분에 ‘썸’이라는 단어가 엄청 유행하게 됐지. 이제는 거의 표준어처럼 사용될 정도인데, 영어권에서도 친구보다는 가깝지만, 아직 연인까지는 아닌 그런 관계를 가리키기 위한 단어가 있어. Some은 아니야!

📌 Situationship

situationship은 상황을 의미하는 situation과 관계를 뜻하는 relationship이 합쳐져 만들어진 신조어야. 뭔가 찌릿찌릿하고 꽁냥꽁냥한 상황은 있는데, 그게 딱 어떤 관계로 정립되지는 않은 그런 상황을 가리키기에 딱 알맞지!

<하이스쿨 뮤지컬>이라는 영화를 본 적 있어? 거기서 두 주인공이 우연히 송년회에서 만나 같이 노래를 부르게 되는데, 노래 가사처럼 ‘무엇인가 새로운 일이 시작되려고 하는’ 장면을 연출했지! Situationship이라는 단어를 보면 이런 상황을 떠올리면 돼!

아니. 잠깐.. 그런데 저 정도면 그냥 이미 사귀는 거 아니야?

이번에는 기사 제목도 하나 봐 볼까?

BBC / ‘썸’: Z세대들이 이 회색 지대를 받아들이는 이유

위 기사에서 Z 세대들은 사랑과 성에 대해 실용적인 접근을 취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어떤 헌신되고 확정적인 관계에 놓이지 않으려고 한다고 설명하고 있어.

예문도 몇 가지 살펴볼까?

🗣 We're not exactly dating, it's more of a situationship.
우리는 정확히 사귀는 사이라기보다는, 썸에 가까워요.

🗣 She decided to end the situationship because she wanted a more committed relationship.
그녀는 더 헌신적인 관계를 원했기 때문에 썸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 Situationship의 동의어를 알아보자!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사이를 뜻하는 다른 표현은 뭐가 있을까?

✔️ seeing each other
직역하면 ‘서로를 보는 중’이라는 뜻의 이 표현은 우리 말로 하면 ‘알아가는 중이야~’ 정도로 말할 수 있을 것 같아!

Marie Claire / 카일리 제너와 티모시 샬라메는 비밀리에 “서로 알아가는 중”

✔️ Friends with benefits
이번에는 뉘앙스가 조금 다른 표현을 가져와 봤어! 아마 영화 제목으로도 알고 있는 왓더 구독자들도 있을 텐데. Friends with benefits이란 말은 감정적 교류 없이 육체적인 관계만을 갖는 사이를 말해. 줄여서 FWB라고도 써! 우리나라 정서에는 아직은 잘 안 맞는 것 같기도 한 느낌적인 느낌…?

Forbes / 심리학자가 말하는 FWB 관계의 코드

오늘은 ‘썸’이라는 뜻을 지닌 Situationship이라는 표현에 대해 알아봤어! 왓더 구독자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인간관계를 맺길 바라!

문의 : snowball.official@gmail.com

#지식토스트 #왓더 #찐천재스노우 #썸 #연애 #썸타는사이 #영어공부 #영어단어 #영어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