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시트만 181회’ 데 헤아 재계약, 변수는 ‘부정확한 킥’

김희준 기자 2023. 3. 1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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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최다 클린시트(181회)를 기록한 다비드 데 헤아의 재계약에 '부정확한 킥'이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해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 소속의 맨유 전담 최고 기자 사무엘 럭허스트는 10일 "맨유는 데 헤아와 재계약을 놓고 논의 중이다. 그러나 키퍼의 킥 정확도가 공격에 도움이 되는 시대에 데 헤아의 장기적인 역할에 대한 불확실성은 계속되고 있다"라며 데 헤아가 현대적인 빌드업에 어울리지 않는 점이 재계약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음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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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최다 클린시트(181회)를 기록한 다비드 데 헤아의 재계약에 ‘부정확한 킥’이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맨유는 10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에서 레알 베티스에 4-1 대승을 거뒀다. 맨유는 3점차 승리로 8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깔끔한 경기력이었다. 맨유는 리버풀전 0-7 대패를 설욕이라도 하듯 초반부터 강렬한 기세로 상대를 압박했다. 전반 5분 만에 마커스 래쉬포드의 선제골로 앞서간 맨유는 베티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치며 자신들이 어떻게 바르셀로나를 꺾고 이 자리에 올랐는지를 증명했다.


그러나 데 헤아는 좋지 않았다. 데 헤아는 빌드업 과정에서 여러 차례 킥 미스를 범하며 불안한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전반 43분 상대의 압박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상대의 발 앞에 떨어지는 패스미스를 범한 것은 자칫 경기 흐름을 베티스에 내줄 수 있었던 치명적인 실책이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도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데 헤아는 킥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나는 이번 시즌에 그가 발전할 것이라 확신한다”라면서도 “오늘은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모르겠다. 바람이 많이 불었고, 아마도 데 헤아는 그것에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라며 데 헤아의 실수를 인정했다.


이것이 재계약 변수가 될 수도 있다. 데 헤아는 현재 주급을 35만 파운드(약 5억 5,517만 원)에서 25만 파운드(약 3억 9,655만 원)로 낮출 만큼 계약 연장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맨유 역사상 최고 기록인 181번의 클린시트에도 부정확한 킥이 이어진다면 맨유도 12년 간 함께해 온 수문장과의 동행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해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 소속의 맨유 전담 최고 기자 사무엘 럭허스트는 10일 “맨유는 데 헤아와 재계약을 놓고 논의 중이다. 그러나 키퍼의 킥 정확도가 공격에 도움이 되는 시대에 데 헤아의 장기적인 역할에 대한 불확실성은 계속되고 있다”라며 데 헤아가 현대적인 빌드업에 어울리지 않는 점이 재계약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음을 언급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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