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대통령 측근 내무장관 사임…"자녀 돌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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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튀니지 대통령의 측근인 타오피크 샤페딘 내무장관이 17일(현지시간) 아내가 지난해 사망한 이후 자녀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사임한다고 밝혔다.
저명한 야당 인사들과 불법 이주민에 대한 탄압이 이어지는 가운데 키이스 사이에드 대통령은 그의 후임자를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그러나 사이에드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메시시 총리를 해임한 뒤 같은 해 10월 사페딘을 다시 발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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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북아프리카 튀니지 대통령의 측근인 타오피크 샤페딘 내무장관이 17일(현지시간) 아내가 지난해 사망한 이후 자녀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사임한다고 밝혔다.
저명한 야당 인사들과 불법 이주민에 대한 탄압이 이어지는 가운데 키이스 사이에드 대통령은 그의 후임자를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샤페딘 장관의 부인은 작년 6월 자택에서 가스 누출에 따른 화재로 숨졌다.
샤페딘은 기자들에게 "내 사정을 이해해주고 직무에서 물러날 수 있게 허락해 준 대통령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사페딘은 2020년 7월 총리로 지명된 메시시 당시 내무장관의 후임을 맡았다가 이듬해 1월 대통령과 불화를 일으킨 총리로부터 해임됐다.
그러나 사이에드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메시시 총리를 해임한 뒤 같은 해 10월 사페딘을 다시 발탁했다.
튀니지에서는 경찰이 최근 몇 주 동안 국가 안보에 해를 끼쳤다는 이유로 야권 인사들을 잇달아 구금하는 등 대통령에 비판적인 인사들에 대한 탄압이 이어졌다.
아울러 최근 불법 이민자를 겨냥한 사이에드 대통령의 노골적인 혐오 발언 이후 경찰은 불법 이주민 단속을 강화하면서도 인종차별주의자들의 불법 이민자 공격을 외면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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