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와이파이? 이젠 주문 손님만 이용"..북미 스타벅스의 반란

디지털뉴스팀 2025. 1. 1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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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스타벅스 매장 [연합뉴스] 

글로벌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가 이달부터 북미 지역 매장에서는 주문을 한 손님에게만 화장실을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그간 주문을 하지 않은 방문객에게도 매장을 개방하던 정책을 7년 만에 폐기하는 것입니다.

13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손님과 직원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북미 매장에서 오는 27일부터 이러한 새 규정을 도입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돈을 내고 주문을 하는 손님과 동반인만 화장실 사용, 와이파이 접속 등이 허용됩니다.

또한 괴롭힘, 폭력, 위협적 언어, 외부 음주, 매장 내 흡연 또는 구걸 등을 금지하는 안내 문구도 내겁니다.

무료 식수도 손님과 동반인에게만 제공됩니다.

스타벅스 북미 대표인 사라 스릴링은 "우리 공간이 어떻게 쓰이고, 누가 쓰는 것인지에 대한 기대를 재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도입 배경을 밝혔습니다.

스타벅스는 2018년부터 주문 여부와 관계없이 매장과 화장실 이용을 허용했으나 이를 둘러싸고 크고 작은 잡음이 불거졌습니다.

같은 해 미 필라델피아 매장에서는 흑인 남성 두 명이 주문 전 화장실 이용을 요청했다가 직원의 신고로 경찰에 연행되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인종차별 논란 속에 불매 운동까지 일었습니다.

그간 스타벅스 화장실을 급할 때 이용할 수 있어 감사하다는 후기가 많았지만, 현장 바리스타들은 이 정책이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고 반발해 왔습니다.

새 규정은 북미 스타벅스 직영 매장 1만 1천여 곳에서 적용됩니다.

특히 바리스타는 이같은 안내를 따르지 않는 상대에게 퇴장을 요청할 수 있게 됐으며, 필요시 법 집행 당국에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WSJ 보도가 나온 이후 스타벅스 주가는 13일 1.4% 올라 주당 93.5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타벅스 주가는 이달 들어 2.5% 올랐습니다.

#스타벅스 #화장실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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