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가장 힘든 시기 경기를 보는 것 자체가 싫었다"...맨시티, 1762억 스타가 전한 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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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의 측면 윙어 잭 그릴리쉬가 유로 2024 명단에 제외된 것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그릴리쉬는 당시를 회상하며 "큰 충격이었다. 아마도 내 인생 가장 힘든 시기였던 것 같다. 경기를 보는 것 자체가 싫었다. (유로 2024 명단 제외에 대해) 난 동의하지 않는다. 그라운드에선 모든 포지션에 균형이 필요하다. 나는 스스로 경험이 많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내가 가야 했는지 물어본다면 그렇다고 대답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운명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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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측면 윙어 잭 그릴리쉬가 유로 2024 명단에 제외된 것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9일(한국시간) "그릴리쉬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선택으로 유로 2024 잉글랜드 스쿼드에서 자신이 제외된 것에 솔직한 감정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릴리쉬는 당시를 회상하며 "큰 충격이었다. 아마도 내 인생 가장 힘든 시기였던 것 같다. 경기를 보는 것 자체가 싫었다. (유로 2024 명단 제외에 대해) 난 동의하지 않는다. 그라운드에선 모든 포지션에 균형이 필요하다. 나는 스스로 경험이 많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내가 가야 했는지 물어본다면 그렇다고 대답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운명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잉글랜드는 유로 2024 개최 직전 가장 주목 받는 팀 가운데 하나였다.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즐비한 것이 그 이유였다. 전 포지션에 걸쳐 좋은 선수들을 지난 잉글랜드지만, 특히 2선 자원의 퀄리티는 눈부셨다.
필 포든, 부카요 사카, 콜 파머, 주드 벨링엄 등 세계 정상급 자원들이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그릴리쉬의 이름은 해당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는 지난 시즌 그릴리쉬의 부진이 결정적인 이유로 작용했다. 그릴리쉬는 지난 시즌 공식전 36경기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원래도 공격 포인트를 생산해 내는 유형의 선수는 아니나 대부분의 경기에서 큰 점수 차로 승리하는 맨시티의 상황을 고려할 때 충격적인 결과였다.
맨시티는 2021년 여름 그릴리쉬를 영입하며 아스톤 빌라에게 1억 파운드(약 1,762억 원)를 지불했다. 이는 현재까지도 구단 역사상 최고 금액에 해당하는 액수이다.
그러나 그릴리쉬는 맨시티의 유니폼을 입은 후 줄곧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은 극에 달했다. 맨시티는 리그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인 리그 4연패를 달성했으나 그릴리쉬는 단 10경기에서만 선발 출전하며 바닥 수준의 팀 기여도를 보였다.
올 시즌엔 반전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맨시티가 치른 리그 7경기 중 6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심지어 4경기에선 선발로 출전했다. 그러자 잉글랜드 대표팀 또한 그릴리쉬를 재발탁하고 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떠난 뒤 임시 사령탑 직을 맡고 있는 리 카슬리는 10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그릴리쉬를 호출했다. 이에 그릴리쉬는 오는 11일 UEFA 네이션스리그(UNL) B 그룹2 3라운드 그리스와의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더선,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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