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달러 '숨고르기'..파운드 사상 최저 붕괴 이후 0.2% 반등

신기림 기자 2022. 9. 2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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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가 숨고르기에 나섰다.

27일(현지시간) 뉴욕시간 오후 5시10분 기준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는 0.07% 상승한 114.18를 기록했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 0.2% 올랐지만 영국 파운드와 일본 엔화 대비 소폭 내려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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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와 영국 파운드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달러가 숨고르기에 나섰다. 27일(현지시간) 뉴욕시간 오후 5시10분 기준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는 0.07% 상승한 114.18를 기록했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 0.2% 올랐지만 영국 파운드와 일본 엔화 대비 소폭 내려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파운드는 전날 5% 추락하며 사상 최저로 붕괴했다가 1%대로 반등했지만 반등폭은 0.2% 수준으로 낮아졌다.

영란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휴 필은 지난주 정부의 대규모 감세와 관련해 영란은행이 "중요한 정책 대응"을 수행할 것 같다면서도 다음 회의가 예정된 11월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이 추가 금리인상의 군불을 피우면서 위험 자산에 대한 회피심리는 여전했고 달러는 20년 만에 최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닐 카시카리 총재는 핵심 인플레이션이 떨어지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나올 때까지 긴축을 유지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이 하락중이라고 확신하면 이후 충분히 금리를 올렸는지 확인하기 위해 "긴축이 경제를 통해 작동되도록 허용해야 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여다.

뉴욕 소재 TD증권의 마젠 이사 시니어 FX 전략가는 "우리가 목격한 금융시장의 차질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들이 나서지 않았다"며 "시장은 일종의 구제가능성을 살폈지만 연준이나 영란은행으로부터 나오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이로 인해 달러는 아직도 여전히 매우 설득력 있는 안전투자처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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