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와 손잡은 '이케아' 게이밍 가구 나온다

이케아(IKEA)와 엑스박스(Xbox)가 함께 만든 게이밍 가구 컬렉션 'YXSTABY'가 1일 출시됐다. 특히 엑스박스 무선 컨트롤러의 3D 설계 원본 파일로 만든 썸스틱 스툴이 눈길을 끈다.

©Xbox
컬렉션은 지난 8월 26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2026에서 먼저 공개됐다. 구성은 라운지 체어, 모니터 스탠드, 바퀴 달린 TV 스탠드와 사이드 테이블, 수납형 노트북 거치대, D패드 쿠션, 스테인리스 쟁반, 거울 디스플레이 박스, 썸스틱 스툴 등이다. 제품마다 이케아와 엑스박스 디자이너가 한 명씩 짝을 이뤄 설계했다. 엑스박스는 25년간 쌓아온 플레이 방식에 대한 이해를, 이케아는 80년 넘게 다져온 생활 가구 노하우를 맡았다. 게임이 일상에 자리 잡은 가정을 직접 찾아가는 조사도 거쳤다.

디자인의 반복되는 출발점은 컨트롤러다. D패드는 쿠션과 반짝이는 스테인리스 쟁반이 됐고, 거울 면의 디스플레이 박스는 컨트롤러를 모든 방향에서 보여주면서 피규어와 수집품도 함께 진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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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멀리 나간 제품은 썸스틱 스툴이다. 엑스박스 디바이스 디자이너가 제공한 컨트롤러 3D 설계 원본 파일을 바탕으로 개발했다. 엄지가 미끄러지지 않게 하던 스틱의 그립 질감은 앉은 사람을 붙잡아 주는 용도로 바뀌었고, 바닥이 둥글어 몸을 움직이면 실제 썸스틱처럼 기울어진다. 엑스박스 디자인 디렉터 엘리엇 슈(Elliot Hsu)는 거대한 썸스틱을 만드는 게 아니라 썸스틱 느낌이 남은 좋은 스툴을 만드는 것이 과제였다고 짚었다.

나머지 제품은 쓰임새에 무게를 뒀다. 바퀴 달린 TV 스탠드는 이케아 최초의 바퀴형 TV 스탠드로, 검은색과 흰색 두 가지에 뒷면 수납공간을 갖췄다. 콘솔과 컨트롤러, 케이블을 한꺼번에 다른 방으로 옮길 수 있다. 사이드 테이블에도 바퀴가 달려 컨트롤러 수납과 충전 공간을 제공하고, 라운지 체어는 좌석 아래 숨은 주머니에 컨트롤러를 넣어둘 수 있다. 컬렉션 곳곳에는 기호와 퍼즐, 엑스박스 게임 속 캐릭터를 숨겨둔 요소도 있다.

이케아 제품 개발자 필립 딜레(Philip Dile)는 '게임에도 다른 일상 활동만큼 세심하고 편안한 자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엑스박스와 익숙한 형태를 장난기 있는 실용품으로 다시 풀었다고 밝혔다. 엑스박스 디바이스 디자인 총괄 칼 레드베터(Carl Ledbetter)는 D패드와 썸스틱 같은 요소를 기능성 가구로 옮겨, 엑스박스 디자인이 일상 공간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판매는 1일부터 영국과 캐나다 등에서 시작됐고, 이케아는 지역에 따라 판매 여부가 다를 수 있다고 안내했다. 미국은 매장 판매가 1일, 온라인 판매는 11월 30일부터인 것으로 확인됐다. 단, 국내 출시 여부와 가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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