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구박하는 게 낫습니다.." 며느리들이 속으로 가장 힘들어하는 시부모 1위

잘해 준다고 하는데 며느리가 점점 거리를 두는 것 같아 서운하셨던 적 있으시죠? 큰소리 한 번 낸 적 없는데 왜 그럴까 싶습니다.

며느리들의 속마음을 들어 보면, 눈에 띄는 구박보다 더 힘든 게 따로 있었습니다. 시부모 쪽 사정도 함께 짚으면서 3위부터 1위까지 말씀드립니다.

3위. 연락 없이 찾아오는 시부모

반찬을 들고, 손주 보고 싶어서 불쑥 찾아오시는 마음은 고맙습니다. 그런데 며느리 입장에선 정리 안 된 집과 준비 안 된 자신을 보이는 게 큰 부담입니다.시부모 쪽은 가족인데 뭐 어떠냐고 생각하시지만, 며느리에게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어른입니다.가기 전에 전화 한 통만 해 주세요. 그 한 통이 며느리 마음을 크게 편하게 합니다.

2위. 다른 며느리와 비교하는 시부모

누구네 며느리는 매주 전화한다더라, 누구는 명절에 뭘 해 왔다더라. 지나가듯 한 말이지만 며느리에게는 오래 남는 상처가 됩니다.시부모는 그냥 소식을 전한 것뿐이라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듣는 쪽에선 나는 부족하다는 말로 들립니다.다른 집 이야기는 아예 꺼내지 않는 게 가장 좋습니다. 대신 우리 며느리가 해 준 것 하나를 칭찬해 보세요.

1위. 없는 사람처럼 대하는 시부모

1위는 구박보다 무관심입니다. 아들과 손주에게만 말을 걸고 며느리는 있어도 없는 사람처럼 대할 때, 며느리는 차라리 한소리 듣는 게 낫겠다고 느낍니다.다만 시부모 쪽은 어색해서, 혹은 괜히 말 걸었다가 부담 줄까 봐 조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시가 아니라 서툰 것입니다.조선의 규중칠우쟁론기는 바늘, 가위, 자 같은 작은 도구들도 저마다 제 공을 알아 달라고 다투는 이야기입니다. 누구나 제 자리를 인정받고 싶어 합니다. 식사 자리에서 며느리 이름을 한 번 불러 주세요. 그것만으로 충분합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세 가지를 다 신경 쓰다 보면 오히려 더 어색해집니다. 오늘은 며느리 이름을 부르며 안부 한마디 건네는 것부터 해 보세요.며느리도 시부모가 어려운 만큼, 시부모도 며느리가 어렵습니다. 먼저 다가가는 쪽이 관계를 바꿉니다.

오늘 불러 준 이름 한 번이, 10년 뒤 먼저 전화하는 며느리를 만듭니다.

출처 : '규중칠우쟁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