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만 미래에셋 회장 연봉 51억… 아직 금액 공개 안된 진짜 연봉킹은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이 지난해 51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는 등 증권업계 초고액 연봉자들의 이름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증권사들이 작년 사업보고서를 속속 공시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증권사들이 공시한 작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해 상여금 34억여 원을 포함해 총 51억1300만원을 받아 증권업계 연봉 순위(현직 기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가 37억194만원으로 2위였다. 이어 강정구 삼성증권 영업지점장(36억9400만원), 박정준 부국증권 IB사업부문 대표(36억9200만원), 김기형 메리츠증권 기업금융사업부문장(36억200만원) 등의 순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아직 사업보고서를 공시하지 않은 한국투자증권의 정일문 사장이 ‘연봉 킹’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사장은 지난해 상반기에만 50억8917만원을 받았다.
작년 고액의 퇴직금으로 사장보다 많은 돈을 받은 전직 임원도 있다. 메리츠증권 안재완 전 자산운용총괄본부 전무는 퇴직금 17억원을 포함해 지난해 46억5813만원을 받았다. 메리츠증권 최희문 대표보다 9억원 이상 많은 금액이다.
증권업계의 ‘억대 연봉’ 비율은 전체 근로자 평균보다 크게 높다. 한국금융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선물 업계에서 연봉 1억원 이상 근로자의 비율은 61.7%에 달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전체 근로자 1996만명 가운데 연봉 1억원 이상은 5.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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