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열심히 움직이고 나서 잠자리에 들었는데, 유독 발이 시리거나 저리게 느껴진 적 있나요?

특히 밤에 누우면 더 심해지는 이 증상, 단순한 피로나 혈액순환 문제로 넘기기 쉽지만, 실제로는 중대한 혈관 질환의 전조일 수 있습니다. 특히 40대 이후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반드시 점검이 필요합니다.
1. 밤에 발이 차고 시리다면 말초혈관 질환 의심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말초 부위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면, 특히 발끝에서부터 시리거나 저리는 느낌이 나타납니다.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산소와 영양분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이러한 증상이 밤에 심해지는 건 눕는 자세 때문에 혈류가 더 저하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당뇨나 고혈압, 고지혈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혈관이 이미 손상됐을 가능성이 높아 더 주의해야 합니다.
2. 자다가 '쥐가 자주 나거나' 화끈거린다면 신경계 이상일 수도

혈액순환 장애는 단순히 저림을 넘어서 ‘타는 듯한 느낌’이나 ‘쥐가 나는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는 혈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하거나, 산소 공급이 떨어지며 생기는 신경계 문제 때문입니다.
방치하면 말초신경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 경우에는 통증이 점점 강해지며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3. ‘간헐적 파행’이 나타나면 말초동맥질환 가능성

걸을 땐 괜찮다가 일정 거리 이상 걸으면 발이나 종아리에 심한 통증이 생기고, 잠시 쉬면 괜찮아지는 증상을 ‘간헐적 파행’이라고 합니다.
이 역시 혈관이 좁아져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며, 말초동맥질환의 특징적인 징후입니다. 이를 방치하면 괴사, 궤양, 심한 경우 절단까지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발은 몸에서 가장 먼 부위이기에 혈류 이상이 가장 먼저 드러나는 곳입니다. 밤마다 발이 시리거나 저리고, 잠을 방해할 정도라면 반드시 혈관 건강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단순한 피로로 넘기기엔 너무 늦을 수 있습니다. 혈관은 한 번 손상되면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신호를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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