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VIP 잡자” 몰려드는 외국인 관광객에 카지노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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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벌이 '효자산업'으로 꼽히는 카지노 업체들이 중국의 경기부양책 등 호재를 맞아 영업장을 넓히고 해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18일 카지노 업계에 따르면 서울·부산 3곳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일본·대만·몽골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 직원을 파견해 판촉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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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벌이 ‘효자산업’으로 꼽히는 카지노 업체들이 중국의 경기부양책 등 호재를 맞아 영업장을 넓히고 해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이 아시아 최대 카지노 밀집 지역인 마카오에 대한 관리·감독 규제를 이어가면서 반사이익이 예상되는 데다, 일본 엔화 강세로 일본인 관광객들의 방문도 늘 것으로 보인다.
18일 카지노 업계에 따르면 서울·부산 3곳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일본·대만·몽골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 직원을 파견해 판촉 활동을 펼치고 있다. GKL은 지난 7월 일본 삿포로(札幌)와 히로시마(廣島)에 사무소를 개소하고 일본인 VIP 유치를 추진한 바 있다.
서울·인천·부산·제주 등 4곳에서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파라다이스도 다음 달 김포공항 국제선 VIP 전용라운지를 신설할 예정이다. 앞서 파라다이스는 서울 광진구 워커힐 카지노에 VIP 전용 영업장을 새롭게 연 바 있다. 연말에는 외국인 VIP 대상 디너쇼도 계획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VIP가 카지노 매출을 좌우지하는 만큼, 연말로 갈수록 VIP를 유치해 호실적을 이어가려는 카지노 업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내 카지노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1∼9월 외국인 관광객들의 카지노 신용카드 지출액은 총 3366억 원으로 전년 동기(2797억 원) 대비 20.3% 늘었다.
카지노 운영사들의 실적도 증가 추세다. 파라다이스의 올해 1∼9월 카지노 매출액은 6145억 원으로 전년 동기(5646억 원) 대비 8.8% 늘었다. 제주드림타워 카지노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도 카지노 매출이 같은 기간 1004억 원에서 2208억 원으로 120%나 늘었다.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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