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안전한 ‘데크 문화’ 만들기

야외공간은 이제 주거 경험을 확장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았다. 특히, 데크는 자연과 주택을 연결하는 매개로서 그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 그러나 사계절이 뚜렷한 국내 환경에서 데크는 미관을 넘어 안전이라는 본질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다. 비와 눈 그리고 결빙 환경 속에서 드러나는 자재의 한계는 기존 데크 문화가 넘어야 할 과제를 보여준다.

진행 이형우 기자 | 글 사진 김성경 대표(유웰합성데크)
부족한 디자인과 자재 특성, 색상에 대한 아쉬움
데크 등 익스테리어 시공을 위해 전국 여러 현장을 다니면서 느끼는 공통점이 몇 가지 있다. 우리나라 단독주택은 대체로 단조로운 외관과 깔끔한 외장 컬러 그리고 정리된 조경에 야외 테라스를 갖추는 경우가 많다. 요즘은 좀 더 개성 있고 다채로운 주택과 조경을 꾸미고 싶어 하는 건축주들을 만나지만, 협소한 공간의 한계로 대부분 축소하거나 포기하는 경우 혹은 반대급부로 너무 넓은 야외무대를 감당하는 게 어려워서 포기하는 사례도 발견하곤 한다.
그중 데크와 펜스 시공 예정인 다양한 현장을 상담하다 보면 건축 외장재의 특징을 잘 살려 멋진 야외 조경을 꾸미고 싶어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위 글처럼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 부딪혀 계획했던 꿈을 제대로 구현할 수 없는 아쉬움을 목도하게 된다. 아직도 우리나라 ‘데크 문화’는 뭔가 부족한 디자인과 자재 특성 그리고 색상에 대한 아쉬움이 많은 게 사실이다.
해안가 데크길
합성목재 데크, 수요 늘지만 안전성 요구도 높아
합성목재 데크가 국내에 도입된 지도 벌써 20여 년이 지났다. 도입 초기 데크 문화는 상당한 인기를 끌면서 대저택이나 공원 같은 넓은 야외를 고급 자재로 꾸미며 반응이 좋았다. 하지만 현재는 가격 경쟁력으로 인해 품질도 떨어지고 소비자의 욕구도 약해지는 걸 많이 느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성목재 데크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어 향후 새로운 소재나 기술이 접목된 대체 자재가 출시되면 또 한 번 파급효과를 거둘 수 있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데크가 주로 사용되는 공간은 건축 행위가 어렵거나 미관을 디자인해야 하는 장소이다. 등산로, 공원, 수변보행로와 같은 공공 공간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대형 카페 전망대와 수영장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간에서도 널리 적용되고 있다. 이처럼 공공시설이나 사설 건축물에 많이 사용되다 보니 장기적인 안목으로 데크의 새로운 변화가 올 것이라 기대를 하고 있다. 동시에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만큼 안전성에 대한 요구 역시 점차 높아지고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데크 자재의
변화와 소재 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겨울철은 안전 측면에서 데크 자재의 변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최근 지난 겨울에 한 기업이 합성데크로 매출이 급상승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충격적이었다. 논슬립 회사 이야기다. ‘어떻게?’라는 의심이 먼저 왔다. 이유는 겨울에 내린 눈이 데크에 많이 쌓이면서 논슬립non slip 패드 문의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눈이 쌓이고 기온이 내려가면서 데크 표면이 쉽게 미끄러워지자, 이를 보완하기 위한 안전장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것이다. 이는 곧 합성목재 데크가 구조적으로 겨울 환경에 취약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결국 합성데크도 겨울을 피할 수 없는 약점을 지닌 자재란 게 나타난 것이다.
데크에 쌓인 눈
디자인적·기능적 과제
합성목재 데크의 주원료는 플라스틱과 목분이다. 이들 원료를 압출해서 생산하는 제품이다 보니 결국 플라스틱의 한계가 논슬립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되고 있다. 겨울철이나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 미끄럼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자재로는 석재, 맨홀, 그리고 플라스틱 계열이 대표적이다. 석재는 경계석과 계단석, 보행로 판석이 가장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도심에 많이 시공하다 보니 겨울철 미끄럼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플라스틱류 자재는 대부분 합성목재 데크나 플라스틱 종류로 만든 보행로가 주를 이루는데 시공이 불가피한 장소에 많이 사용하고 있는 점을 보면 편리하지만 안전 보행을 위한 대책은 꼭 필수가 되어야 한다.
주택에 시공된 데크를 살펴보면 이러한 문제가 더욱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비가 내릴 경우 데크의 홈에 물이 고이고, 기온이 내려가면 이는 얇은 얼음층으로 변해 보행을 어렵게 만든다. 눈이 내린 뒤에는 홈 사이에 눈이 쌓여 제거가 쉽지 않고, 결국 사용자가 불편을 감수하거나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는 단순한 유지관리의 문제가 아니라, 설계 단계에서부터 고려되어야 할 디자인적·기능적 과제라고 할 수 있다.
논슬립 패드가 장착된 교량의 바닥판
안전으로 완성되는 새로운 데크 문화를 향하여
현재 국내에서는 겨울철을 고려한 본질적인 논슬립 데크 자재가 부족한 상황이며, 대부분은 별도의 논슬립 패드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이 역시 시간이 지나면 마모되거나 탈락하는 문제가 발생해 결국 전체 보수를 필요로 하게 되는 한계를 지닌다. 따라서 단순한 부착형 보완이 아닌, 자재 자체에 논슬립 기능을 내재화한 구조적 접근이 요구된다.
유웰합성데크는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건축 외장재 전문기업으로서의 역할을 고민하고 있다. 데크와 펜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외장 자재를 유통하고 개발하며, 단순히 미관을 개선하는 수준을 넘어 안전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자재를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보행자의 안전을 개인의 주의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재와 구조를 통해 선제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논슬립 합성데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데크 문화는 단순히 외부 공간을 장식하는 요소에 그쳐서는 안 된다. 그것은 공간의 분위기를 형성하고, 사람들의 경험을 확장시키며, 다시 찾고 싶은 장소를 만드는 중요한 장치가 되어야 한다. 동시에 모든 이용자가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전제로 해야 한다. 앞으로 다양한 기업들이 보행 안전을 고려한 새로운 자재와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유웰합성데크 또한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보다 완성도 높은 데크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문의 031-945-2666 uwell.imweb.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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