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맨유로, 래시포드는 토트넘으로?

손흥민(토트넘)과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왑딜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영국 미러는 12일(현지시간) "래시포드가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한다면 토트넘이 그의 새로운 행선지가 될 수 있다"며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대체자를 찾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지만, 장기 계약 논의가 답보 상태에 머물며 손흥민 측의 실망감을 키우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매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계약 여부와 무관하게 임대 선수인 티모 베르너의 영구 이적을 추진할 수 있다"면서도, "토트넘이 손흥민의 장기 대체자를 찾는다면 래시포드는 강력한 옵션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매체 기브미스포츠 역시 "맨유가 손흥민을 내년 여름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전하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라고 평가한 만큼, 맨유 팬들도 그의 합류를 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래시포드의 이적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경기 외적인 생활이 래시포드의 축구 집중력을 방해하고 있다는 점이 판매 고려의 이유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만 래시포드의 주급(약 32만5000파운드, 약 6억 원)이 이적 협상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손흥민과 래시포드의 맞교환이 현실화될 경우, 두 팀 모두 중대한 전력 변화를 겪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