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을 다 켰는데도 저녁만 되면 집이 침침하고 책을 읽기가 힘듭니다. 조명가게를 이십 년 해 온 분은 집이 어두운 이유가 전구 밝기보다 다른 데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천장등 하나로 버티는 집
거실 한가운데 천장등 하나만 켜면 방 구석과 소파 주변은 그늘이 집니다. 스탠드나 벽 조명을 한두 개 더해 빛이 여러 곳에서 나오게 하면 같은 밝기여도 훨씬 환하게 느껴집니다.

조명 덮개를 한 번도 안 닦은 집
천장등 덮개 안에는 먼지와 죽은 벌레가 쌓여 빛을 가립니다. 전원을 끄고 덮개가 식은 뒤 떼어 내 물로 씻고 완전히 말려 다시 달면 눈에 띄게 밝아집니다.

용도에 안 맞는 빛을 쓰는 집
책을 읽거나 일하는 자리에는 하얀 주광색이, 쉬는 거실과 침실에는 노란 전구색이 잘 맞습니다. 공부하는 책상에 어두운 전구색만 켜 두면 눈이 쉽게 피로해집니다. 자리마다 빛의 색을 다르게 고릅니다.

정리하면 조명을 여러 곳에 나누기, 조명 덮개 먼지 닦기, 자리에 맞는 빛 색 고르기. 전구를 바꾸지 않아도 집이 한결 밝아질 수 있습니다. 오늘 거실 천장등 덮개부터 한 번 살펴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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