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150 정기변경…15개 대거 교체 전망

정유민 기자 2026. 4. 2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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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코스닥150지수와 코스피200지수 정기 변경을 앞두고 엇갈린 전망이 나왔다.

코스닥150지수는 15개 종목이 대거 교체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반면 코스피200지수는 3개 종목만 제한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코스닥150지수와 코스피200지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구성 종목이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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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정기변경, 3년來 최대 관측
파두·미래에셋벤처투자 등 편입
ETF 자금유입에 수급 영향 확대
코스피200은 3개 종목만 바뀔듯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6월 코스닥150지수와 코스피200지수 정기 변경을 앞두고 엇갈린 전망이 나왔다. 코스닥150지수는 15개 종목이 대거 교체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반면 코스피200지수는 3개 종목만 제한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코스닥150지수에서 대규모 교체가 예상되는 만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확대와 맞물려 편입·편출 종목 간 수급 격차도 한층 확대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29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이번 코스닥150 정기 변경에서는 편입 15종목, 편출 15종목이 예상된다. 현실화하면 2023년 이후 최대 교체 규모다. 편입 후보로는 원익홀딩스와 파두·미래에셋벤처투자·성호전자·현대무벡스·쎄트렉아이·휴림로봇 등이 거론된다. 반면 솔트룩스·셀바스AI·엠로·서울반도체·제우스 등은 시가총액 순위 하락 영향으로 편출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꼽힌다.

한편 코스피200지수는 상대적으로 변화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HD건설기계·달바글로벌·OCI 편입과 GKL·녹십자홀딩스·세방전지 등 3종목 교체만 예상된다.

코스닥150지수와 코스피200지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구성 종목이 변경된다. 편입·편출 종목은 산업군별 시가총액과 거래 대금, 일평균 시가총액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선정된다. 이번 변경은 한국거래소 주가지수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5월 중 확정된 뒤 6월 11일 장 마감 이후 실제 지수에 반영된다.

과거 사례를 보면 신규 편입 종목은 대체로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150의 경우 2020년 이후 지난해까지 총 12차례 정기 변경 중 편입 4개월 전부터 실제 편입일까지 주가가 하락한 경우는 3차례에 그쳤다. 하락 폭도 5% 내외로 제한적이었다. 편입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가가 비교적 견조하게 움직였다는 의미다.

지수 편입에 따른 수급 효과도 전보다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피200·코스닥150지수는 거래소 인덱스 가운데 추종 자금 규모가 가장 커 정기 변경 시 패시브 펀드의 기계적인 자금 유입·유출이 발생한다.

특히 과거와 달리 ETF 자금 규모 자체가 커진 상태에서 리밸런싱이 이뤄지기 때문에 편입·편출에 따른 실제 수급 영향도 한층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코스닥150 ETF 순자산은 정부 정책 기대감 등으로 지난해 말 4조 원대에서 28일 기준 14조 7561억 원으로 3배 넘게 증가했다.

이번 정기 변경에서는 종목 교체뿐 아니라 기존 구성 종목의 유동주식비율 조정도 함께 이뤄질 예정인 만큼 수급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정기 변경은 신규 편입과 유동주식비율 조정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리밸런싱 규모 자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지수 추종 자금의 매매 강도도 이전보다 커질 수 있다”고 짚었다.

정유민 기자 ym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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