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외환위기 이후 최악… 전국 착공 17%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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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가 급속히 얼어붙으며 민간·공공 부문을 막론하고 전국의 착공이 급감하고 있다.
최근 건설투자가 IMF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으며 지방은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최근 발간된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건설동향브리핑 제1026호는 올해 전국 건축착공이 2009년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지방의 착공이 2009년 이후 가장 좋지 않은 상황으로 회복 여력이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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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가 급속히 얼어붙으며 민간·공공 부문을 막론하고 전국의 착공이 급감하고 있다.
최근 건설투자가 IMF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으며 지방은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경남은 주거용 착공이 늘며 감소 폭을 일부 줄였지만, 산업·상업시설 부문 위축이 이어지며 업종별 온도차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최근 발간된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건설동향브리핑 제1026호는 올해 전국 건축착공이 2009년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고 분석했다.
올해 1~8월 전국 건축착공면적은 5043만㎡로 전년 동기 대비 17.0% 감소했다. 주거용은 1603만㎡(-30.6%), 비주거용은 3440만㎡(-8.6%)로 두 부문 모두 부진했다. 연구원은 “건설투자가 외환위기 이후 가장 심각한 침체를 겪고 있으며 진행 공사 물량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착공면적은 2770만㎡, 지방은 2273만㎡로 각각 전년보다 감소했다. 서울은 30.5% 증가했지만 경기가 3.8% 감소했고, 인천이 42.5% 줄어 수도권 전반이 침체한 모습을 보였다. 지방은 충북(+2.3%)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이 줄었으며, 울산(67.3%), 경남(50.8%), 전북(40.6%)만이 주거용 착공이 증가했다.
경남의 착공 흐름은 엇갈렸다. 전체 면적은 전년보다 7.8% 줄었지만, 주거용은 50.8% 늘고 비주거용은 25.7% 감소하며 업종별 온도차가 두드러졌다. 울산, 전북과 함께 지방 중 주거용 착공이 늘어난 몇 안 되는 지역으로, 지방 평균(-23.8%)보다 낙폭이 작았다.
보고서는 “지방의 착공이 2009년 이후 가장 좋지 않은 상황으로 회복 여력이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특히 공업용 착공면적은 652만㎡로 2009년(595만㎡)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제조업 구조조정과 설비투자 축소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또 “지방 착공 감소가 건설투자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향후 1~2년간 공사 물량이 더 줄 가능성이 있다”며 공공재원 확대와 미래형 전략산업 중심의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구원은 “데이터센터·AI·바이오 연구단지, 스마트 물류 허브, 친환경 인프라 등 미래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지방의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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