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푸스가 한국팬을 사랑하는 증거
최근 내한공연을 가진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33)가 한국 팬들을 위해 깜짝 선물을 전해 많은 감동을 줬다.
찰리 푸스는 지난 7~8일 이틀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가진 월드 투어 한국 공연 '섬싱 뉴 인 서울(Something New in Seoul)' 무대에서 신곡 두 곡을 최초로 들려줬다.
다양한 히트 넘버를 들려주며 관객과 하나가 된 찰리 푸스는 콘서트 도중 피아노 앞에 섰다. 진지한 표정으로 마이크를 든 그는 이번 투어 타이틀인 '섬싱 뉴(Something New)'에 빗대 "뭔가 새로운 걸 할 시간인가?"라고 객석에 물었다.
팬들의 환호가 터지자 찰리 푸스는 "사실 여러분이 알고 있듯 새 앨범을 작업하고 있다"며 신보의 주요 넘버 '킹 오브 옵티미즘(King of Optimism)'을 살짝 들려줬다.
찰리 푸스는 박수를 치며 좋아하는 관객 앞에서 '킹 오브 옵티미즘' 전주에 맞춰 리듬도 탔다. '킹 오브 옵티미즘'은 소프트팝 계열로 생각되며, 비록 녹음본을 틀었지만 서울에서 최초 공개한 점에 관심이 쏠렸다. 여기 그치지 않고 찰리 푸스는 이튿날 공연에서 또 다른 신곡 '댓 워즈 엠브레싱(That Was Embarrassing)'의 한 소절까지 들려줬다.
명문 버클리음악대학교 전액 장학생 출신인 찰리 푸스는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배우 폴 워커를 추모한 노래 '시 유 어게인(See You Again)'으로 유명해졌다. 한국 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데, 이전 내한 당시 한국 식당을 찾아 인증샷을 올리고 인기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 한국 팬들 역시 이번 공연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광속 매진으로 화답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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