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시작 15개월차입니다.
의심할까봐 11월 매출 인증합니다. 쿠팡 매출이 가장 큰 편이어서 쿠팡 자료입니다~
와이프와 저 합쳐서 1.5억 정도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리한 부동산 투자와 자녀 사교육비 등으로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이래저래 부업에 도전하다가,
직업 자체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시간이 오래 흐르기는 했지만,
공부에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어서 약대라도 가볼까 싶었는데 나이도 40대에 접어들었는데 생활비를 생각하니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현업을 하면서 전문직 공부를 해볼까, 아니면 바로 돈 벌 수 있겠다 싶은 일을 찾아볼까 고민하다가
한창 머리 팽팽 돌아가는 친구들이 인생을 걸고 공부해도 될까 말까하는 시험을 내가 일을 하면서 준비할 수 있겠나 싶어
바로 돈 벌 수 있겠다 싶은 일을 찾아보자 결심했었습니다.
돈 없어서 부업을 찾고있었던 만큼, 돈 들이지 말고 해보자 싶어서 강의는 생각도 못하고 하루에 유튜브 영상 한개 찍어놓고
무한반복 시청했습니다. 기본만 알고나서부터는 퇴근하면 6시부터 컴퓨터 앞에 앉아서 새벽까지 일을 했습니다.
처음 3달은 보통 6시까지 일하고 정말 30분~1시간 정도 눈만 살짝 붙였다가 출근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월매출이 4천 정도 넘고나서부터는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싶어서 그 뒤로는 평균 4~5시까지는 일을 했었습니다.
전에 뽐뿌에 하루 3시간 정도 잤다고 글 올리니 거짓말 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글을 지우고 탈퇴했었어요.
노력을 거짓말이라고 하니 현타가 왔었거든요. 이걸로 강의팔이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적어도 여기서 어그로 끌고 싶은
생각도 없고 여기서 수강생 모집할 생각은 1도 없습니다. 메시지 보내셔도 답해드리지 않겠습니다. 괜히 의심받고 싶지 않습니다.
4천 매출 나온 다음 달부터 3개월간은 힘들었습니다. 매출도 떨어지고 마진률도 떨어지고..
그러는 동안 멘붕이 오기도 했었지만, 죽어라 하는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스스로를 더 채찍질하며 일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올 4월부터는 월매출 4천 넘어서면서 직장인의 꿈인 순수익 1000을 달성했습니다.
그 뒤로 순수익 1000 아래로 떨어진 적은 없었고, 약간의 오르내림은 있지만 꾸준히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처음보다는 확실히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 하루 3시간씩 자지는 않습니다만, 아직 열정이 남아있어서
꾸준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어떤 날은 퇴근하고 뻗어서 1~2시간 자고 일어나서 일하는 날도 있었고, 아파서 12시간씩 잔 날도 몇번은 있었습니다.
지난 1년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침대에 누워서 잔 날은 30일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30일을 제외한 나머지 날은 컴퓨터 앞 의자에서 잠들거나, 자다가 불편해서 컴퓨터 책상 아래로 내려가서 바닥에서 잤던 것 같습니다.
제가 이렇게 포기하지 않고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은 경제적 어려움과 불안함으로 인한 절실함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이제는 애들 학원비와 생활비도 조금 보탤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싶습니다만, 또 한편으로는 월1000 벌어도 아무 것도 아니구나 싶습니다.
세금내고 이것저것 내고나면 생각보다 얼마 안 남으니까요.
얼른 돈 더 많이 벌어서 고생하는 울 와이프 호강시켜주고 싶고, 빚더미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1년 조금 넘게 해보니 온라인 쇼핑몰은 포기하지 않고 버티는 자는 분명히 성공할거라는 확신이 생깁니다.
모두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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