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CEO 72%, 3년간 경제 성장 낙관적… 투자 1순위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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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최고경영자(CEO) 72%가 앞으로 3년간 세계 경제 성장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CEO 64%는 경제 상황과 관련 없이 인공지능(AI)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CEO들이 꼽은 최우선 투자처는 AI다.
빌 토마스 KPMG 회장은 "지난 10년간 글로벌 팬데믹, 인플레이션, AI 부상 등 시장 환경이 급변한 가운데 CEO들은 미래를 위한 투자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기술과 인재에 투자해 지속가능한 성장 궤도에 올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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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최고경영자(CEO) 72%가 앞으로 3년간 세계 경제 성장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CEO 64%는 경제 상황과 관련 없이 인공지능(AI)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계·컨설팅 기업 KPMG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KPMG CEO Outlook 2024′ 결과를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앞으로 3년간 경제를 낙관적으로 보는 CEO 비율은 2021년 60%로 저점을 찍은 뒤 2022년 71%, 2023년 73%, 올해 72%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CEO들이 꼽은 최우선 투자처는 AI다. 이들은 AI 도입으로 크게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 ▲인력 업스킬링(Upskilling·기술 숙련도 향상) ▲조직 혁신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CEO 61%는 AI 도입 과정에서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로 윤리적 문제를 꼽았고, 부족한 규제(50%)나 기술적 역량 부족(48%) 등도 우려했다.
CEO 76%는 AI가 조직의 일자리 수에 근본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CEO 92%가 앞으로 3년 동안 직원 수를 늘릴 계획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불거졌던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인재의 중요성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CEO 31%는 은퇴를 앞둔 직원과 이들을 대체할 숙련된 인력 부족 등 노동시장 변화를 우려했다. CEO 80%는 이 같은 인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사회 내에서 기술 개발과 평생 학습에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중요성도 커졌다. CEO 76%는 ESG 측면에서 회사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면 수익성 있는 사업 부문도 매각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CEO 68%는 이사회가 반대하더라도 정치적 또는 사회적 논란에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했다.
빌 토마스 KPMG 회장은 ”지난 10년간 글로벌 팬데믹, 인플레이션, AI 부상 등 시장 환경이 급변한 가운데 CEO들은 미래를 위한 투자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기술과 인재에 투자해 지속가능한 성장 궤도에 올라야 한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 CEO 13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 기업의 3분의 1이 연간 매출 100억달러(약 13조원) 이상이다. 11개 시장(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중국, 일본, 스페인, 이탈리아, 인도, 캐나다, 호주)의 11개 산업 부문(은행, 보험, 자산관리, 자동차, 에너지, 인프라, 테크놀로지, 통신, 소비재·유통, 생명과학, 제조업) CEO들이 설문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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