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교육을 바꾸다]"올해가 에듀테크 르네상스 원년"

김명희 2023. 3. 1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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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잠자는 교실을 흔들어 깨웠다면,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에듀테크는 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고 있다.

교육과정 전반에 디지털 전환(DX) 가속과 함께 교육부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방침으로 에듀테크 시장이 꽃을 피울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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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올해가 에듀테크 르네상스가 시작되는 원년”

코로나19가 잠자는 교실을 흔들어 깨웠다면,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에듀테크는 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고 있다. 교육과정 전반에 디지털 전환(DX) 가속과 함께 교육부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방침으로 에듀테크 시장이 꽃을 피울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마켓인텔리전스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교육시장은 오는 2025년 7조3000억달러(약 961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은 2019년 1830억달러(약 241조원)에서 2025년 4040억달러(약 532조원) 규모를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교육시장이 연평균 3.6%의 더딘 성장을 하는 동안 에듀테크 시장은 갑절 이상 성장한다는 예측이다.

에듀테크 성장성에 대한 전망은 벤처캐피털(VC) 투자 추이에서도 나타난다. 글로벌 교육 분야 투자는 2010년 5억달러(약 6585억원)에서 10년 후 2019년에는 70억달러(9조 2190억원)규모로 무려 14배 이상 상승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교육은 학교와 학원, 가정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교과서와 교재가 중심이었다. 교육 정보화를 통해 인터넷강의(인강) 같은 이러닝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교사나 콘텐츠 공급자 중심 교육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교육기업을 중심으로 개발 중인 에듀테크는 빅데이터와 AI,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로 실감화, 연결화, 지능화, 융합화로 요약되는 교육산업 혁신을 이끌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에듀테크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AI를 활용한 학습분석 서비스다. 단순 원격교육에서 나아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학습분석, 맞춤형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가정에서는 태블릿PC를 통해 학생 개별 수준에 맞는 학습 콘텐츠와 평가, 분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웅진씽크빅 '웅진스마트올', 천재교과서 '밀크T', 아이스크림에듀 '아이스크림 홈런', 교원그룹 '아이캔두'가 전 과목 AI학습을 내걸고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그로비교육 '슈퍼브이', 금성출판사 '캠핑'이 유아 대상 서비스를 선보였다.

학교에서는 실시간으로 전자칠판과 태블릿PC 등을 활용해 학생 학습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에듀테크 수업도구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아이스크림미디어와 비상교육이 대표적이다. 아이포트폴리오는 디지털 영어교육으로 해외 공교육시장까지 진출했다.

미래교육에는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러닝이 필수적이다. 현재 AI를 비롯한 디지털 기술은 학습 과정에서 이뤄지는 비정형 경험 데이터까지 수집·분석해 맞춤형 콘텐츠 추천까지 가능하도록 진화하고 있다.

교육기업은 학교와 가정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러닝·에듀테크 상품을 통해 미래 교육시장을 잡기 위해 투자하고 있다. 에듀테크는 교육시장의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이호건 에듀테크연구원장(이러닝학회장)은 “우리나라는 가정에서 주로 이용하는 에듀테크(스마트러닝) 시장이 크지만, 해외에서는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에듀테크를 중심으로 생태계가 형성됐다”며 “민간기업의 에듀테크 투자와 정책 변화 등에 힘입어 기존 교육산업 패러다임이나 생태계 변화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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