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율 '70대 반등' 힘입어 23%…'김건희 문제' 부정평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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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23%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전국의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24~26일 실시해 27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추석 직전 조사에서 취임 후 최저치(20%)였던 긍정 평가는 2주 만인 이번 조사에서 3%포인트(P) 상승했다.
긍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자(60%), 70대 이상(53%)에서만 부정 평가보다 우세했으며, 이 외의 모든 연령, 지역에선 부정 평가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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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23%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전국의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24~26일 실시해 27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추석 직전 조사에서 취임 후 최저치(20%)였던 긍정 평가는 2주 만인 이번 조사에서 3%포인트(P)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2%P 하락한 68%.
긍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자(60%), 70대 이상(53%)에서만 부정 평가보다 우세했으며, 이 외의 모든 연령, 지역에선 부정 평가가 높았다. 성향 보수층에서도 긍정률(41%)보다 부정률(51%)이 높았다.
긍정 평가 이유로 '외교'(25%), '의대 정원 확대'(7%),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6%), '원전 수주'(5%), '주관/소신'(4%) 등으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의대 정원 확대'(16%), '소통 미흡', '경제/민생/물가'(이상 13%),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김건희 여사 문제'(6%), '독단적/일방적', '외교'(이상 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3%) 등이 지목됐다.
지난 한 달 간 의대 증원이 부정 평가 이유 최상위를 차지하는 가운데, 지난 조사에서 3%를 차지했던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한 비중이 높아졌다.
4월 총선 이후 줄곧 20%대에 머물고 있는 긍정률은 이번 주 70대 이상에서의 반등과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 원전 수주전 영향으로 10%대 추락을 면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의 취임 3년차 2분기(2024년 7~9월) 평균 긍정률은 25%로, 전임 대통령들과 비교해 두 번째로 낮았다. 같은 기간 노태우(18%), 김영삼(28%), 김대중(38%), 노무현(34%), 이명박(49%), 박근혜(36%), 문재인(45%) 대통령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1%, 더불어민주당 32%로 집계됐다. 이어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4%, 진보당 1% 순이며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은 23%다.
보수층의 61%가 국민의힘, 진보층에서는 58%가 더불어민주당, 15%는 조국혁신당을 지지했으며,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6%, 더불어민주당 28%, 조국혁신당 7% 순이다.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25%,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15%,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4%,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3%, 홍준표 대구시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각각 2%,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각각 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1.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
[임경구 기자(hilltop@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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