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리스크 털어낸 삼성전자 역대 최고가…59만원 간다?

허나우 인턴기자 2026. 5. 2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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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100조 피해 우려 해소”…투자심리 빠르게 회복
외국인 1조950억원 순매수…개인은 차익실현 매도
삼성전자. 연합뉴스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 대신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도출한 가운데, 21일 삼성전자 주가가 급등하며 역대 최고가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장 대비 8.51% 오른 29만9천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가는 전날 장중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한때 4.36%까지 하락, 청와대가 마지막까지 노사 합의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는 입장을 밝힌 이후 강보합 마감했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전날 저녁 삼성전자 노사는 총파업이 예고된 21일을 불과 1시간여 남기고 2026년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에 서명했다

이번 잠정 합의안이 노조 찬반투표를 통과하면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넘게 이어진 노사 갈등도 마무리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치는 피해가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극적으로 합의안이 도출되면서 이날 안도감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삼성전자는 파업 이슈만 걷어내면 업황의 기본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하며 공급자가 우위를 점한 시장 상황도 지속되고 있다”며 “그동안 파업 리스크 때문에 경쟁사들과 비교해 주가가 과도하게 억눌려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불확실성 해소 조치로 주가가 반등할 때 그 탄력은 오히려 경쟁사보다 훨씬 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조정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55만원으로 상향조정, 미래에셋증권도 48만원으로 상향했다. 한국투자증권은 57만원으로 상향, 노무라증권은 59만원까지 조정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06.64포인트(8.42%) 오른 7천815.5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49.90포인트(4.73%) 오른 1천105.97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1조950억원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지난 14일 이후 5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반면 개인은 삼성전자를 1조7천650억원 팔며 5거래일 만에 순매도세로 전환했다.

허나우 인턴기자 rightno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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