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 알츠하이머 父 사연에 뭉클→마리아 가족과 놀라운 운명(가브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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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제니가 알츠하이머를 앓았던 마리아의 아버지 사연에 뭉클해 했다.
10월 4일 방송된 JTBC 'My name is 가브리엘'에서는 이탈리아 민박집 사장 마리아로 변신한 제니 모습이 공개됐다.
제니는 "정신없고 빠르게 지나갔다. 24시간이 1시간 같았다"라면서도 "마리아라서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제니는 "마리아 방에 보면 아빠가 남겨준 그림이 있는데 거기만 제외하고 다시 페인트 해놓고 보존한 게 있다"라고 설명하며 만감이 교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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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블랙핑크 제니가 알츠하이머를 앓았던 마리아의 아버지 사연에 뭉클해 했다.
10월 4일 방송된 JTBC ‘My name is 가브리엘’에서는 이탈리아 민박집 사장 마리아로 변신한 제니 모습이 공개됐다.
손님들을 응대하느라 정신없는 하루를 보낸 제니는 오후 8시 30분 엄마와 저녁 식사를 했다. 제니는 “정신없고 빠르게 지나갔다. 24시간이 1시간 같았다”라면서도 “마리아라서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엄마는 집 안 벽 곳곳에 그려진 그림이 아빠의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아빠는 아팠다. 오래 전부터 알츠하이머를 앓았다”라고 전했다. 엄마 역시 21살이었을 때 뇌졸중이 와 반신마비 판정을 받았었다고 설명하며 그럼에도 가족들이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제니는 집 위로 올라갈수록 그림에 밝게 채색되지 못한 이유를 알게 됐다. 제니는 “마리아 방에 보면 아빠가 남겨준 그림이 있는데 거기만 제외하고 다시 페인트 해놓고 보존한 게 있다”라고 설명하며 만감이 교차했다.
엄마는 전문가들도 놀랄 정도로 가족들이 웃음을 잃지 않았던 이유로 밤비를 포함한 말을 꼽았다. 제니는 “저도 어릴 때부터 말 탔다. 첫날 왔을 때 밤비 보고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 제가 어린 소녀였을 때 말 타는 게 전부였다”라고 말했고, 엄마는 제니와의 공통점에 놀랐다.
제니가 “그런 식으로 말하곤 했다. 말은 세상으로부터 유일한 나의 도피처라고”라고 말하자, 엄마는 “우린 운명인 것 같다”라고 반응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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