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려고 맞은 마운자로인데 임신이 됐다?”… ‘마운자로 베이비’가 온다

최근 해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마운자로 베이비(Mounjaro Baby)’​라는 표현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마운자로를 사용하던 중 예상하지 못한 임신이 된 사례를 두고 붙은 별칭인데요. 왜 이런 별칭이 생겼을까요?

피임약의 효과를 줄이는 마운자로

마운자로에서 특히 주의해야 할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경구피임약과의 관계입니다.
티르제파타이드는 위 배출을 지연시키기 때문에 먹는 약의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마운자로의 미국 처방정보에는 마운자로를 시작한 후 4주 동안, 그리고 용량을 증량할 때마다 4주 동안 경구 호르몬 피임약 대신 추가적인 피임 방법을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살이 빠지면서 배란이 돌아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운자로의 주성분은 티르제파타이드입니다.

체중을 줄이고 혈당과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특히 과체중이나 비만과 함께 생리불순이나 배란장애가 있었던 여성에게서는 체중이 감소하면서 배란이 정상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이 있는 경우 체중과 인슐린 저항성이 배란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전에는 배란이 불규칙했던 사람이 체중을 감량한 뒤 임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충분히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임신 중 마운자로는 괜찮을까요?

현재까지는 안전하다고 확인된 약이 아닙니다.

임신한 사람에서 티르제파타이드가 태아의 기형이나 유산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판단할 만큼 충분한 자료가 축적되어 있지 않습니다.

동물실험에서는 태아 성장 감소와 일부 이상이 관찰된 바 있어 임신 중 사용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만일 임신 사실을 확인했다면 약물 사용을 중단하고 담당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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