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용유는 상하지 않는다고 여기시는 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기름은 빛과 열을 만나면 조용히 변합니다.
맛이 크게 달라지지 않아 알아채기가 어렵습니다. 오늘 부엌에서 바로 지키실 수 있는 세 가지입니다.

빛이 들지 않는 곳에 두십시오
기름을 상하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은 빛입니다. 투명한 병을 창가나 밝은 선반에 두면 속에서 산화가 빨라집니다. 짙은 색 병에 담긴 것을 고르시고 문이 달린 수납장 안에 넣어 두십시오. 개수대 위 밝은 자리는 피하시기 바랍니다.

작은 병으로 나눠 담으십시오
큰 통을 사서 오래 쓰시면 여닫을 때마다 공기가 들어갑니다. 그 공기가 기름을 조금씩 변하게 만듭니다. 큰 통은 서늘한 곳에 두시고 쓰실 만큼만 작은 병에 덜어 쓰십시오. 덜어 쓰는 병은 한 달에 한 번 씻어 말려 주시기 바랍니다.

냄새가 시큼하면 바로 버리십시오
상한 기름에서는 크레파스나 시큼한 냄새 비슷한 것이 납니다. 아깝다고 그대로 쓰시면 몸에 부담만 늘어납니다. 뚜껑을 열고 한 번 맡아 보시는 것으로 충분히 가려낼 수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미련 없이 버리시기 바랍니다.

기름은 산 날짜보다 어디에 두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어두운 곳에 두고, 작게 나눠 쓰고, 냄새가 이상하면 버리십시오. 오늘 부엌 선반을 한 번만 열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상한 기름을 드신 뒤 속이 계속 불편하다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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