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는 감성에 취하고 시니어는 건강에 반했다! 대나무 숲길의 정체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지호 (담양군 ‘죽녹원’)

겨울이 물러가고 봄기운이 스며드는 3월에는 숲길을 따라 천천히 걷기 좋은 여행지를 찾는 이들이 늘어난다.

특히 대나무 숲은 다른 산림과는 다른 공기와 풍경을 제공하며 계절과 상관없이 특유의 청량한 분위기를 유지한다.

빽빽하게 자란 대숲 사이를 걷다 보면 바람에 흔들리는 댓잎 소리와 부드럽게 스며드는 햇살이 어우러져 독특한 자연환경을 만들어낸다.

대나무 사이를 통과하는 바람은 숲 속 공기를 더욱 시원하게 만들며 방문객에게 차분한 휴식을 제공한다. 이러한 공간은 몸과 마음을 동시에 쉬게 하는 자연 휴식 공간으로도 알려져 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지호 (담양군 ‘죽녹원’)

울창한 대숲에서 죽림욕을 즐기며 자연의 청량함을 느낄 수 있는 장소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죽녹원

“댓잎 소리와 햇살이 어우러진 대나무 숲길”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라이브스튜디오 (담양군 ‘죽녹원’)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죽녹원로 119에 위치한 ‘죽녹원’은 관방제림과 영산강의 시원인 담양천을 끼고 있는 향교를 지나 왼편에 자리한 대나무 숲이다.

약 16만㎡ 규모의 울창한 대숲으로 담양군이 성안산 일대를 정비해 조성했으며 2003년 5월 개원했다.

입구에서 돌계단을 따라 천천히 오르면 대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이 몸을 식혀 주며 자연스럽게 숲 속 산책이 시작된다.

숲 안에서는 댓잎이 바람에 스치는 소리가 들리고, 빽빽한 대나무 사이로 햇빛이 내려와 독특한 풍경을 만든다. 방문객은 대숲을 걸으며 일상에서 벗어난 청량한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라이브스튜디오 (담양군 ‘죽녹원’)

죽녹원 내부에는 죽림욕을 즐길 수 있도록 총 2.2km 길이의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산책로는 운수대통길, 죽마고우길, 철학자의 길 등 8가지 주제의 길로 구성돼 다양한 분위기의 대숲을 걸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산책은 죽녹원 전망대에서 시작된다. 전망대에서는 담양천과 함께 수령 300년이 넘는 고목이 이어지는 담양 관방제림을 내려다볼 수 있다.

또한 담양의 대표 경관으로 알려진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도 함께 조망된다. 숲 내부에는 생태전시관과 인공폭포, 생태연못, 야외공연장도 마련돼 있으며 밤에도 산책을 할 수 있도록 대숲 사이에 조명이 설치돼 있다.

죽녹원에는 대나무 잎에서 떨어지는 이슬을 먹고 자란다고 알려진 죽로차도 자생한다. 산책을 마친 뒤 죽로차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지호 (담양군 ‘죽녹원’)

이용 시간은 하절기인 3월부터 10월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6시다. 동절기인 11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는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 30분이다.

연중무휴로 운영하며 개인 입장료는 일반 3,000원, 청소년과 군인은 1,500원, 초등학생은 1,000원이다. 단체는 일반 2,400원, 청소년과 군인 1,000원, 초등학생 600원이다.

담양군민과 65세 이상, 만 6세 미만,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관련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주차도 가능하다.

울창한 대숲을 따라 걸으며 죽림욕을 즐길 수 있는 숲길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