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세라 '금빛 찌르기'…개인전 첫 금메달

김형열 기자 2026. 9. 2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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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표팀의 효자 종목 펜싱에서 금메달 사냥이 시작됐습니다. 펜싱 경기 첫날 여자 대표팀의 간판 송세라 선수가 금빛 찌르기에 성공하며 아시안게임 개인전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송세라/펜싱 에페 국가대표 : 팀원들이랑 다 같이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단체전까지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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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대표팀의 효자 종목 펜싱에서 금메달 사냥이 시작됐습니다. 펜싱 경기 첫날 여자 대표팀의 간판 송세라 선수가 금빛 찌르기에 성공하며 아시안게임 개인전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송세라는 준결승에서 일본의 데라야마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극을 쓰며 결승에 올랐습니다.

1점만 더 내주면 패할 위기에서 기습적으로 팔을 찔러 14대 14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연장전에서 상대 공격에 뒤로 물러나면서도 머리를 향해 정확히 반격한 뒤, 두 팔을 번쩍 들고 결승 진출을 자축했습니다.

싱가포르 키리아와 결승전에서는 한층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며 맘껏 기량을 뽐냈습니다.

용수철처럼 튀어 나가 반격하고, 절묘하게 발등을 찌르며 상대를 몰아붙인 끝에, 15대 8 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확정했습니다.

올해 세계선수권 금메달에 이어 아시안게임까지 제패하며, 33살에 맞이한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습니다.

[송세라/펜싱 에페 국가대표 :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잘 이겨내서 너무 행복하고요. 대한민국의 일원으로서 도움이 됐다는 것에 너무 기쁘고 너무 뿌듯합니다.]

송세라는 한국 펜싱 선수로는 유일하게 세계선수권 개인전을 두 차례 제패한 간판이지만,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연장전 끝에 선배 최인정에게 패하는 등,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같은 국제 종합대회 개인전에선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대표팀의 맏언니로 끝까지 투혼을 불사른 끝에 종합대회 개인전 금빛 꿈을 완성했습니다.

송세라는 이제 후배들과 힘을 모아 단체전 2연패에 도전합니다.

[송세라/펜싱 에페 국가대표 : 팀원들이랑 다 같이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단체전까지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남자 플뢰레의 윤정현은 동메달을 따내 효자 종목 펜싱은 첫날 두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이홍명, 디자인 : 조수인)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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