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앞둔 가수가 도망가 작곡가가 대신 불렀는데 대박 난 연예인
1967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 철학과 출신인 그는 3학년 재학 중에 1988년 KBS 대학가요축제에 입상하며 다음 해에 데뷔했습니다. 이후 1995년 정규 1집의 수록곡 '가질 수 없는 너'가 큰 사랑을 받으면서 가요톱텐에서 10위권 안에 들었고, 인기가요 베스트 50에서는 1위 후보까지 올랐습니다.
뱅크는 1994년 1집 '가질 수 없는 너'로 데뷔해, 데뷔와 동시에 스타덤에 오른 바 있습니다. 뱅크는 "첫 방송이 마로니에 공원에서 하는 라이브 방송이었다. 이후 대학로에 갔는데 테이프를 파는 리어카에서 전부 그 노래만 나오더라. 사무실에서 곡 홍보를 위해 로비를 했나 이 생각을 했다"라고 회상했습니다.
사실 ‘가질 수 없는 너'는 보컬트레이닝을 받으며 모든 준비를 앞둔 가수가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해외로 떠나 난감한 상황이었습니다. 뒤늦게 다른 가수를 찾아보았지만 쉽지 않았고 결국 작곡가 본인이 직접 부를 수 밖에 없어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후배 가수들이 해당 곡을 리메이크하기도 했습니다. 뱅크는 그중에서도 배우 현빈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현빈이 해병대 입대하는 날 새벽에 싱글을 내고 입대했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포털이 난리가 났더라. 8주 연속 1위를 하더라"라며 만족해했습니다.
뱅크는 "히트칠 거란 생각도 못 했고 가벼운 마음으로 했었다"라며 "나는 음악에 진심이다. 저 곡을 만들 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즐겁고 보람된 일이다. 앞으로도 나태해지지 않고 열심히 할 것이다"라고 근황을 전했습니다.
Copyright ©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