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땅 안돼" 외침에도...美, 사우디 내 전력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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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군용기의 사우디아라비아 이동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을 상대로 한 군사작전에 자국 영토를 활용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사우디 입장을 사실상 고려하지 않은 모양새다.
사우디는 최근 자국 영공, 영토가 미국 군사작전에 사용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이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9일 "10~15일 내 이란이 합의를 하지 않는다면 정말로 나쁜 일들이 벌어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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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촬영된 고해상도 위성사진 분석 결과 미군이 사용하는 사우디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에서 최소 43대의 군용기가 식별됐다. 지난 17일 사진에서 확인된 27대보다 59% 늘어난 수치다.
사진을 통해 확인된 군용기는 KC-135 스트래토탱커 13대와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로 불리는 E-3 센트리 6대 등이다. KC-135는 전투기와 폭격기에 공중 급유를 제공하는 핵심 지원 자산이다. 또 이날 촬영된 위성사진에서 날개가 젖혀진 대형 항공기가 29대 확인됐다. 17일 식별된 11대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사실상 사우디 내 미군의 전력 보강이 확인된 것이다. 사우디는 최근 자국 영공, 영토가 미국 군사작전에 사용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이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는 수십 년간 미군이 주둔한 곳이다. 최근 미국은 유럽과 중동 기지로 150대 이상의 군용기를 이동시킨 것으로 나타났는데, 2003년 이라크 전쟁 이후 최대 규모다.
미국과 이란은 전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3차 핵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9일 "10~15일 내 이란이 합의를 하지 않는다면 정말로 나쁜 일들이 벌어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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