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보게 잘 자란 강혜정 딸의 최근 모습

2012년 채널A 드라마 '굿바이 마눌'로 데뷔한 이레는 2013년 영화 '소원'으로 스크린 데뷔에 성공한다. 그리고 2014년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통해 제대로 주목받았다. 작중 이레는 강혜정의 딸 역을 맡았다.

과거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강혜정과 딸 하루 그리고 이레가 함께 나오는 영상이 뒤늦게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에서 강혜정의 딸 지소 역을 맡은 이레는 순수하면서도 당찬 캐릭터를 잘 소화해내 마리끌레르영화제 여자신인상을 받았다. 이후 영화 '오빠생각' '7년의 밤' '증인' '반도' 등과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마녀의 법정'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스타트업' '무인도의 디바' '지옥' 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현재도 대세 배우로 활약 중이다.

최근 이레의 반가운 영화 신작 소식이 전해졌다. 이레를 비롯해 진서연 손석구 등이 출연하는 영화는 바로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이다.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에서 주인공 인영을 연기한 이레.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가 2월26일 개봉한다. 지난해 12월24일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한 차례 연기됐고, 재정비를 마쳐 곧 관객들을 만난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제작 투맨필름)는 한국 무용을 전공하는 고등학생 인영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엄마를 잃지만, 홀로 어려움을 꿋꿋이 이겨내다가 감독 설아를 만나며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이야기다. 밀린 집세로 인해 집에서 쫓겨난 인영은 자신이 소속된 예술단에 숨어 생활하다 설아에게 들키게 되고, 이를 계기로 같이 살게 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과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소원'에서 활약한 이레는 무대 위에서 가장 행복한 주인공 인영을 연기한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어려운 삶을 견디는 인물이다. 아역 배우로 데뷔한 이레의 익숙했던 앳된 모습이 아닌 당당한 여고생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도도하고 까칠한 완벽주의자 감독 설아는 ENA드라마 '행복배틀', 영화 '독전'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진서연이 연기한다. 예술단에서 숨어 지내던 인영을 지나치지 못하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투닥거리며 같이 생활한다.

여기에 인영의 든든한 지지자가 되어주는 이들도 등장한다. 동네 친구이자 어딘가 이상하고 엉뚱한 괴짜 약사인 동욱은 손석구가 맡았다.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에서 묵직함을 안겨줬던 손석구는 이번 영화에서 푸근하고 듬직한 인상이다. 손석구는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 연출자로 만난 김혜영 감독을 응원하기 위해 출연 분량이 많지 않지만 이번 영화에 힘을 보탰다. 이에 더해 강풀 작가의 웹툰 원작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의 봉석이로 시청자를 만났던 이정하는 인영의 친구 도윤을 연기한다.

손석구가 연기한 약사 동훈은 고등학생 인영(이레)에게 위로와 조언을 건네주는 어른이다.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영화는 2023년 부산국제영화제 월드프리미어 한국영화의 오늘 부문에서 공개됐고, 지난해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수정곰상 제너레이션 K플러스 작품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그동안 '멜로가 체질'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유니콘'을 연출한 김혜영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