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봉 마스타 회장 “전기화물차 ‘힘’은 다마스 대타차”

마스타 전기화물차 힘(Him) (장기봉 마스타전기차 회장, 2023 서울모빌리티쇼)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마스타가 개발한 전기화물차 ‘힘(Him)’은 소상공인들의 배달차로 명성을 날렸던 ‘다마스’ 역할을 맡게 될 겁니다.”

2023 서울모빌리티쇼가 열리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만난 장기봉 마스타전기차 회장의 첫 마디는 그랬다.

장 회장은 “마스타 힘은 전기차로서의 성능이나 합리적인 가격대 등에서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들이 배달용으로 사용하기에 최고로 적합한 무공해 전기화물차”고 자신했다.

다마스는 과거 GM대우가 1991년부터 생산해 2021년 단종되기 까지 국내에서 총 38만여대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 판매되는 등 국민 배달차로서 통했다.

마스타 전기화물차 힘(Him)

마스타전기차는 이날 킨텍스에서 중소상공인단체중앙회와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중앙회는 전국 차양(커텐)협회, 광고홍보물협회, 세탁협회, 슈퍼협회, 지하상가 협회 등 20여개 중소 상공인 단체 등 700만 회원을 대변하는 단체.

이번 마스타와의 MOU를 통해 소형 전기차를 공동 구매해 전국의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장 회장은 “이번 중앙회와의 MOU 체결로 향후 약 600대 정도의 마스타 ‘힘’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판매 가격의 1%는 상공인들을 상생협력기금으로 협회에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스타 힘은 최대 200kg의 짐을 적재할 수 있는 전기 화물차로 차체 사이즈는 전장 3580mm, 전폭 1490mm, 전고 1590mm이다. 차체 중량은 745kg.

마스타 전기화물차 힘(Him)

전기모터는 15kW 용량이 탑재됐으며, 배터리는 13.08kWh 용량의 삼성SDI 리튬이온배터리가 적용됐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120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마스타 힘은 일반부품의 경우 3년 5만km, 구동배터리와 전기모터 등 주요부품은 3년 6만km까지 보증된다.

장 회장은 “마스타전기차는 앞으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며 “필리핀과 캄보디아, 미얀마, 말레이시아 등에 KD(현지조립생산) 방식으로 수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이날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 현장 마스타전기차 부스를 방문, 마스타 전기차의 배터리는 어느 회사 제품을 쓰냐며 질문하는 등 장 회장과 의견을 교환했다.

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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