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코리안 가이' 황희찬, 3경기 연속 벤치 출발...울버햄튼VS아스톤 빌라 선발 라인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황희찬이 3경기 연속 벤치에서 출발한다.
이어 "아마도 포지션 문제일 거다. 일부에서는 황희찬이 최근에 측면에서 더 보이지 않고 효과적이지 않다고 말한다. 지난 시즌 울버햄튼엔 전문 스트라이커가 없었기 때문에 그가 중앙에서 활약하며 페널티 박스에서 자주 뛸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이 있기 때문에 그런 움직임이 줄었다. 그는 다시 경기 감각을 찾아야 한다. 울버햄튼은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아인]
황희찬이 3경기 연속 벤치에서 출발한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5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와 맞대결을 펼친다. 개막 후 4경기째 승리가 없는 울버햄튼은 18위에 위치해 있고 빌라는 승점 9점으로 5위에 있다.
황희찬이 시즌 초반 큰 위기에 부딪혔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울버햄튼 핵심으로 거듭났다.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12골 3도움을 올리면서 팀 내 득점 공동 1위를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PL) 입성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전반기에 절정의 득점 감각을 과시하면서 득점왕 경쟁에 나서기도 했고, 맨체스터 시티의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울버햄튼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선수 중 한 명으로 황희찬을 언급하면서 '코리안 가이'라는 역대급 별명이 붙기도 했다.
울버햄튼은 그런 황희찬의 활약을 높게 샀다. 지난 12월 울버햄튼은 황희찬과 장기 재계약을 체결했다. 팀에서 받는 대우도 크게 좋아지면서 울버햄튼에서 높은 주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아시안컵 복귀 후 부상으로 고생하기도 했지만, 복귀 후에도 득점력을 이어가며 팀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여름에는 프랑스 명문 올림피크 마르세유 이적설이 등장했음에도 울버햄튼이 그를 지키려고 했다.
올 시즌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황희찬은 아스널, 첼시전에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침묵이 이어졌다. 결국 오닐 감독은 리그 3경기 만에 황희찬을 벤치에 앉히는 초강수를 택했다. 황희찬은 노팅엄 포레스트전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2연속 교체로 출발했지만 역시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리그 4경기 내내 아예 슈팅을 한 차례도 만들지 못했다. 설상가상 울버햄튼도 1무 3패로 위기에 처했다. 개막 후 승리가 없고, EFL컵도 조기 탈락했다.
현지에서 비판 여론이 심화되고 있다. 울버햄튼 소식을 전하는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은 지난 시즌 게리 오닐 감독이 가장 좋아한 선수였지만 새 시즌을 힘겹게 시작했다. 브라이튼전에서는 솔직히 가장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논란의 여지 없이 이번 시즌 지금까지 울버햄튼에서 가장 최악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에게 지난 시즌같은 위협적인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마도 포지션 문제일 거다. 일부에서는 황희찬이 최근에 측면에서 더 보이지 않고 효과적이지 않다고 말한다. 지난 시즌 울버햄튼엔 전문 스트라이커가 없었기 때문에 그가 중앙에서 활약하며 페널티 박스에서 자주 뛸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이 있기 때문에 그런 움직임이 줄었다. 그는 다시 경기 감각을 찾아야 한다. 울버햄튼은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EFL컵 경기에서는 선발로 기회를 받았지만 침묵이 이어졌다. 이날은 다시 벤치에서 출발한다. 울버햄튼은 존스톤 골키퍼를 비롯해 세메두, 도슨, 모스케라, 아야트 누리, 고메스, 안드레, 르미나, 벨레가르드, 쿠냐, 라르센이 선발로 나선다. 빌라는 왓킨스, 틸레만스, 오나나, 콘사, 마르티네스 등이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