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월드컵 앞두고 반전 계기 마련..."페레이라 후임으로 다시 오닐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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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원더러스가 결국 변화를 선택했다.
부진한 출발 끝에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경질했고, 새 사령탑 후보군으로는 게리 오닐 전 감독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일(한국시간) "울버햄튼이 부진한 시즌 초반 성적을 이유로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해임했다. 게리 오닐 전 감독이 유력한 후임 후보군에 포함됐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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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3/poctan/20251103211849110lyty.jpg)
[OSEN=정승우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결국 변화를 선택했다. 부진한 출발 끝에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경질했고, 새 사령탑 후보군으로는 게리 오닐 전 감독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재결합 가능성이 제기된 셈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일(한국시간) "울버햄튼이 부진한 시즌 초반 성적을 이유로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해임했다. 게리 오닐 전 감독이 유력한 후임 후보군에 포함됐다"라고 보도했다.
울버햄튼은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10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하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지난 주말 풀럼 원정에서 0-3으로 완패한 직후, 구단은 공식적으로 페레이라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페레이라 감독은 지난해 12월 부임 당시 강등권이던 팀을 16위로 끌어올리며 잔류에 성공했지만, 올여름 핵심 선수들의 이탈 이후에는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에이스 마테우스 쿠냐와 측면 수비수 라얀 아이트-누리가 팀을 떠났지만, 이들을 대체할 만한 전력 보강은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10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초라한 성적표가 그의 퇴진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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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시 울버햄튼 회장은 구단 성명을 통해 "페레이라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지난 시즌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준 점에 감사드린다. 이번 시즌 초반의 결과는 매우 실망스러웠다. 개선을 위해 충분한 시간을 주려 했지만, 이제는 변화를 단행할 시점이라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현재 구단은 후임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이며, 새 감독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U-21팀의 제임스 콜린스 감독과 U-18팀의 리처드 워커 감독이 1군을 임시 지휘한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울버햄튼은 오닐 감독 외에도 포르투갈 스포르팅 리스본의 루이 보르헤스 감독, 미들즈브러의 롭 에드워즈 감독을 후보군에 올려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보르헤스와 에드워즈 모두 계약상 보상금 지급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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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닐 전 감독은 불과 1년 전인 2024년 12월, 울버햄튼이 리그 19위로 추락했을 당시 성적 부진으로 해임된 바 있다. 시즌 초반 15경기에서 단 2승에 그치며 팀을 떠난 그는 이후 다른 팀을 맡지 않고 휴식 중이다. 그가 다시 울버햄튼으로 복귀할 경우,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친정으로 돌아오게 된다.
한편, 이번 감독 교체는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29)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황희찬은 페레이라 체제에서 좀처럼 신뢰를 받지 못했다. 지난 시즌 리그 21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했지만, 총 출전 시간은 649분에 불과했다. 풀타임 기준으로 약 7경기에 해당하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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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사령탑이 누구로 결정되느냐에 따라 황희찬의 입지도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오닐 전 감독이 다시 팀을 맡는다면, 그의 에너지와 압박 능력을 중시하는 스타일 속에서 황희찬이 다시 한 번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페레이라 감독의 퇴진은 예견된 변화였다. 그러나 울버햄튼의 새로운 방향은 단순한 지도자 교체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잃어버린 승리의 감각을 되찾고, 침체된 공격 라인을 되살릴 수 있을지가 이번 시즌 향방을 가를 관건이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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