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이 쌀쌀해지면 뜨끈한 오뎅 국물 생각나죠.
국물에 진하게 우러난 맛이 중독적이라
한 번 끓여두면 다음날 다시 데워 먹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오뎅은 재가열하는 순간, 단백질이 독으로 변합니다.”

오뎅은 단백질과 전분, 그리고 여러 식품첨가물로 만들어지죠.
이 재료들이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면
니트로소아민이라는 2급 발암물질이 생깁니다.
문제는 냉장 보관 후 다시 끓이는 과정이에요.
처음 끓일 때보다 단백질이 이미 변성된 상태에서
한 번 더 끓이게 되면,
그 안의 아질산염이 지방과 결합해
간에 부담을 주는 독성물질로 바뀝니다.

게다가 오뎅 국물을 그대로 식혀서 보관하면
국물 속 단백질 찌꺼기가 세균의 먹잇감이 됩니다.
다음날 다시 끓이면 세균은 대부분 죽지만,
이미 생성된 독소는 그대로 남아
속이 더부룩하거나 구역질을 유발할 수 있어요.
특히 아이나 노약자는 이 독소에 훨씬 민감합니다.

해결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오뎅을 남길 때는 국물째 보관하지 말고,
국물은 버리고 건더기만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하세요.
먹을 때는 다시 새로운 물과 간장으로 국물을 만들어 끓이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니트로소아민 생성을 80% 이상 줄일 수 있어요.
또, 하루 이상 지난 오뎅은 반드시 한 번만 데워 먹고 끝내야 합니다.
다시 식히고 또 끓이는 습관이
몸속 염증을 쌓는 주범이에요.

오늘 냉장고에 어제 먹던 오뎅이 남아 있다면
그냥 끓이지 말고,
국물부터 버리세요.
그 한 번의 선택이 간을 지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