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또 사상최고치 경신...“6% 더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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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이 달러 약세와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는 금값이 지금보다 6.56% 더 상승해 온스당 275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옥지회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하의 빈도와 폭, 그리고 침체 여부가 금 가격 상승 가능성을 결정지을 것"이라면서도 "금의 상승추세는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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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이 달러 약세와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금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13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미국 금 선물은 전날보다 1.5% 오른 온스당 2580.60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사상최고치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금 가격은 24% 이상 급등했다.
이에 금 ETF도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KODEX 골드선물(H)’는 하반기들어서만 9.29% 올랐다. ‘TIGER 금은선물(H)’ 또한 8.59% 상승을 기했다.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에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내릴 것라고 보고있다.
증권가에서는 금값이 지금보다 6.56% 더 상승해 온스당 275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책 금리 인하와 동시에 경기 침체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의 매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보통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면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는 증가한다.
세계 2위 금 소비 국가인 인도에서 결혼식 등으로 인해 금 수요가 높아지는 전통의 성수기가 4분기인 것도 금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는 소재다.
지난 2022년 4월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던 ETF의 금 보유량이 북미와 유럽 펀드 보유량 증가로 4개월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옥지회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하의 빈도와 폭, 그리고 침체 여부가 금 가격 상승 가능성을 결정지을 것”이라면서도 “금의 상승추세는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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