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가방 속 ‘금 20돈’이…찾아준 경비원 표창장 받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의 한 아파트 경비원이 쓰레기장에 버려진 가방 속 금 20돈의 주인을 찾아줘 관할구청으로부터 표창장을 받게 됐다.
29일 JTBC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8시 41분쯤 부산 사상구 한 아파트에서 순찰하던 경비원 황규홍씨는 아파트 쓰레기장에 버려져 있던 고동색 낡은 가방을 발견했다.
가방을 열어보니 금 10돈짜리 한 개와 5돈짜리 2개 등 금덩어리 3개가 들어있었다.
황씨는 보증서에 적힌 금 거래소로 연락했고, 거래 날짜를 추적한 끝에 주인을 찾을 수 있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9일 JTBC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8시 41분쯤 부산 사상구 한 아파트에서 순찰하던 경비원 황규홍씨는 아파트 쓰레기장에 버려져 있던 고동색 낡은 가방을 발견했다.
가방에는 폐기물 신고증이 붙어있지 않아 황씨의 눈길을 끌었다. 가방을 열어보니 금 10돈짜리 한 개와 5돈짜리 2개 등 금덩어리 3개가 들어있었다. 금 20돈의 시세는 약 1000만원에 달한다.
그는 처음엔 모조품인 줄 알았으나 가방 안에 들어있던 보증서가 마음에 걸렸다고 한다. 보증서에는 금덩어리 중량과 구매 일자 등이 적혀 있었다.
황씨는 보증서에 적힌 금 거래소로 연락했고, 거래 날짜를 추적한 끝에 주인을 찾을 수 있었다.
이 입주민은 금덩어리를 찾은 덕분에 남편의 병원비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었다고 한다.
황씨는 “찾아줄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해당 아파트 게시판에는 “정말 훌륭한 일을 하셨다. 이런 분이 있어서 세상이 더욱 밝고 희망찬다”, “이런 분이 아파트에 있어 기쁨이다”, “선한 손길로 아파트가 훈훈해졌다” 등의 칭찬 글이 잇따랐다.
소식을 접한 구청 측은 조만간 황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김정은 얕잡아보고 조롱하더니”…우크라전 참전에 ‘난리난’ 이 나라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4년 10월 30일 水(음력 9월 28일) - 매일경제
- “선생님 살려주세요”…배우 이윤지 필라테스 도중 ‘추락사고’ 무슨일이 - 매일경제
- “김정은, 유학 중인 아들 있다...김주애는 후계자 아냐”...국정원장 출신 박지원 주장 - 매일경
- [속보] 고려아연, 373만2650주 일반공모 유상 증자 결정 - 매일경제
- 한국서 일본 AV배우와 하룻밤에 250만원…‘열도의 소녀들’ 원정 성매매 - 매일경제
- 신세계, 정유경 회장 승진...백화점·이마트 계열 분리한다 - 매일경제
- 인천 앞바다 속 50년 ‘구축 아파트’덕에…꽃게 풍년이요 - 매일경제
- “양다리·샤넬백 취업로비?”...‘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 전처 폭로 - 매일경제
- 아시아 역대 최고 선수 손흥민, 통산 4번째 AFC 올해의 국제 선수상 수상···‘EPL 17골 10도움 맹활